KB자산운용, 'KB리더스ESG전문투자형사모펀드제1호’ 설정

국내 ESG채권펀드 중 최대규모 2200억원

최유나 승인 2021.01.20 12:53 의견 0
KB자산운용이 2200억원규모의 'KB리더스ESG전문투자형사모펀드제1호’를 설정했다.[그래픽=KB자산운용]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KB자산운용(대표이사 이현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부문에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최근 국내 ESG채권펀드 중 최대인 2200억원규모의 'KB리더스ESG전문투자형사모펀드제1호’를 설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채권형펀드 설정은 탄탄한 ESG라인업을 완성한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KB자산운용은 지난해 운용규모 2조원을 넘어선 인프라펀드 외에도 국내주식형펀드(KBESG성장리더스펀드), 국내주식ETF (KBSTAR ESG사회책임투자ETF), 해외주식형펀드(KB글로벌ESG성장리더스펀드) 등의 상품을 운용하고 있어 국내운용사 중 ESG부문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었다.

초기 펀드 투자대상은 녹사지(녹색성장,사회책임,지배구조) 인증을 받아 발행된 채권과 이들 채권 발행사가 발행하는 채권,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지정한 ESG 등급 최상위 3개 등급(A+, A, B+)에 해당하는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으로 자산의 70% 이상을 채권에 투자할 계획이다.

펀드 운용을 담당하는 KB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 임광택 전무는 “국내 ESG채권시장은 도입초기 단계로 지난해 채권 발행시장에서 녹사지 등급을 부여받은 채권은 전체의 1~2% 정도에 불과하다”며, “향후 시장확대에 맞춰 투자기준을 단계적으로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B자산운용은 조만간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친환경테마 EMP펀드 및 그린본드 등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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