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상현실(VR)이 생활 속으로 파고든다"

인테리어·강연·전시·커머스 VR 서비스 첫 선
게임· 영상 등 엔터 생활 밀착형 VR 콘텐츠 확대

전채리 승인 2020.11.20 14:10 의견 0
1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국제가구 및 인테리어산업대전에서 행사 관계자가 KT 슈퍼VR 기반의 VR 홈퍼니싱 서비스 ‘아키스케치’를 소개하고 있다[사진=KT 제공]

[나눔경제뉴스=전채리기자] "자신의 집 도면을 선택해 가상으로 집 내부를 꾸며보고 구현된 공간을 VR로 체험한다." KT(대표이사 구현모)가 개인형 VR 서비스인 ‘슈퍼VR’에 인테리어와 명사 강연 등 생활 밀착형 콘텐츠 라인업을 강화하며 서비스 영역 확대 및 대중화에 박차를 가한다.

KT는 지난해 7월 4K 무선 독립형 VR 서비스 슈퍼VR을 출시한 후 가상 면접, VR 부동산 투어 등 실감 미디어 만의 특성을 활용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VR 어학연수’, ‘VR 원격 모임’ 등 VR의 특장점을 극대화한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들을 선보였다.

11월부터는 VR 이용자 층과 활용 분야를 확대하고자 각 분야의 전문 업체들과 제휴해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계된 다양한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한다.

먼저 VR 홈퍼니싱 서비스 ‘아키스케치’를 출시한다. 아키스케치는 KT가 지난 3월 주최한 스타트업 공모전 ‘IM Super VR’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경기 및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원한 기업 ‘아키드로우’가 개발한 가상 집꾸미기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전문적인 인테리어 지식 없이도 단순히 마우스를 움직이는 것 만으로 누구나 손쉽게 벽지나 바닥재를 바꿔보거나 가구와 가전을 배치해 볼 수 있다.

또 명사들의 강연을 VR로 제공하는 ‘브이알루(VRLU)’도 새롭게 선보인다. 브이알루는 야구선수 박찬호, 배우 전광렬, 유튜버 도티, 이연복 셰프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마스터들의 스킬과 노하우를 담은 강의를 3차원의 가상 공간에서 몰입감있게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뮤지컬 공연, 키즈 콘텐츠, 노래방 등 다양한 VR 콘텐츠들을 지속 업데이트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컬처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매장 투어나 전시회 관람 서비스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영국의 고급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더 콘란샵(The Conran Shop)’의 매장을 슈퍼VR로 찾아가볼 수 있다.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 김훈배 전무는 “비대면 서비스가 뉴노멀로 자리잡아가며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영역에서 실감미디어 기술을 접목해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려는 새로운 시도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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