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케이바이오,"글로벌 의료기기 대기업과 대규모 공급계약 기대"

높이확장형 케이지 (Expandable Cage) 신제품 주요 타겟

최유나 승인 2020.11.20 06:24 의견 0
엘앤케이바이오의 ‘높이확장형케이지(Expandable Cage)’ 제품들[사진=엘앤케이바이오]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한양증권은 20일 "엘앤케이바이오의 ‘높이확장형케이지(Expandable Cage)’ 신제품이 글로벌 의료기기 대기업들의 주요 타겟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양증권 오병용 연구원은 엘앤케이바이오가 현재 여러 미국 대기업들과 제품의 판권계약을 협의 중에 있어, 곧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양증권에 따르면 미국의 척추 케이지(Cage)시장규모는 약 6조원에 이르며 메드트로닉(Medtronic) 등 6개의 대기업이 독점하는 구조다.

글로벌 경쟁사들의 Expandable Cage 개발 현황[그래픽=한양증권]


오병용 연구원은 "최근 익스펜달케이지가 척추 수술의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으나, ‘글로부스메디칼(Globus Medical)’을 제외하고 나머지 5개 기업들은 제대로 제품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미국 식품의약국(FDA)허가와 더불어 600건의 수술 케이스를 가진 엘앤케이바이오 제품들은 이들에게 분명 군침도는 아이템"이라고 판단했다.

▶기존 대리점 계약만으로 수백억 매출 기대

한양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대기업과의 판권계약과 별개로, 엘앤케이바이오는 이미 40여곳의 미국내 중소규모 대리점들과 판매계약을 끝냈다. 또한 연말까지 대리점 계약은 약 60여개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엘앤케이바이오에 따르면, 대리점 1곳 당 연 평균 매출은 100만달러(약 11억원)수준 이다. 단순 계산하면, 대리점 판매 만으로도 ‘내년 수백억원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예상할 수 있다. 여기에 대기업과의 대규모 공급계약은 +@다.

오병용 연구원은 "최근 미국 미시건주 최대의 병원체인그룹 ‘뷰몬트헬스케어(Beaumont healthcare)’에 엘앤케이바이오의 익스펜달케이지 제품이 등록되었다"면서 "병원등록은 실제 매출 발생을 의미하기 때문에, 또 하나의 한국 의료기기의 미국 진출이 눈앞에 왔다"고 말했다.

▶3분기 흑자전환 ··관리종목 이슈 해소

엘앤케이바이오는 3분기 별도기준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60.8% 증가한 65억7000만원, 영업이익은 26억6000만원으로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오병용 연구원은 "3분기 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23억원을 기록하며 4년연속 적자에 따른 관리종목 이슈는 상당부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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