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랩의 감성을 집에서"

'홈카페족' 겨냥한 커피캡슐 3종 출시
배달가능매장 2년만에 1800여곳으로 증가

전채리 승인 2020.11.12 16:09 의견 0
페르소나 블렌드, 콜롬비아 슈프리모, 에티오피아 총 3종으로 구성된 이디야 커피캡슐 [사진=이디야커피 제공]

[나눔경제뉴스=전채리기자] "이디야커피랩의 감성을 집에서도 즐긴다." 이디야커피가 캡슐커피를 출시하고 홈카페족 잡기에 나섰다. 지난 2018년 도입한 배달서비스가 코로나19위기 극복의 돌파구가 된데 이어 새로운 캐시카우로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족'을 겨냥했다는 분석이다.

12일 이디야커피는 처음으로 캡슐커피 3종을 선보였다. △페르소나 블렌드 △콜롬비아 슈프리모 △에티오피아 리무 총 3종인 이디야 캡슐커피는 전국 홈플러스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디야커피 유통사업본부 목정훈 본부장은 “홈카페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집에서도 이디야커피랩의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신선한 맛과 향을 담은 캡슐커피 3종을 야심차게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목본부장은 “앞으로 많은 고객들이 이디야 캡슐커피를 만나볼 수 있도록 유통 채널을 넓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강남구 논현로에 위치한 이디야커피랩 전경 [사진=이디야커피 홈페이지 캡처]

▲집에서 즐기는 '이디야커피랩' 커피

이디야커피랩은 이디야커피가 2016년 서울 강남구 논현로에 세운 500평 규모의 커피연구소이자 복합 커피문화공간이다.

국내 최고의 커피전문가들이 커피 맛 연구와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고객들은 고급 커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숙련된 바리스타들이 세계 각지의 스페셜티 원두를 직접 로스팅해 선보이며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도 운영되는 곳이다.

이디야커피는 이디야커피랩의 커피 맛을 캡슐커피로 구현하기 위해 제품 개발부터 생산까지 그동안 축적한 이디야커피의 노하우를 그대로 담았다.

이디야 캡슐커피 3종 중 ‘페르소나 블렌드’는 최적의 블렌딩으로 풍부하고 다양한 향미를 풍긴다. 콜롬비아, 브라질, 에티오피아 원두에 다크 초콜릿과 카라멜, 견과류의 고소한 풍미와 부드러운 바디감을 구현했다.

중남미의 대표적인 커피인 ‘콜롬비아 슈프리모’는 부드러운 바닐라와 아몬드의 고소함, 은은한 향미의 안정적인 밸런스가 특징이다. ‘에티오피아 리무’는 에티오피아 최고의 고지대에서 자라 은은한 꽃 향과 사탕수수의 달콤한 맛을 냈다.

또 캡슐커피에 사용되는 원두는 올해 설립된 이디야커피 자체 로스팅 공장 드림팩토리에서 최첨단 공정을 거쳐 생산된다. 맛과 향을 지키기 위해 특허받은 아로마 실링(Aroma Sealing)과 이중 캡슐 구조를 사용해 이디야커피랩에서 갓 내린 에스프레소의 맛을 구현했다.

2018년 400곳에 그쳤던 배달 가능 매장은 현재 1800여곳으로 늘어났다. [사진=이디야커피 제공]


▲코로나19에도 끄떡없는 배달의 강자

이디야커피는 지난 2018년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가장 먼저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배달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한 이디야커피는 외식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상황에서도 매출 감소를 방어할 수 있었다.

2020년 이디야커피 매출 및 주문건수 증감율 [자료=이디야커피/그래픽=전채리기자]


2019년 10월부터 올 9월까지 이디야커피 배달 주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0% 증가했다. 주문 건수는 612% 늘어난 110만건을 기록했다.

특히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됐던 8월과 9월 배달 주문 매출은 455%, 325% 각각 증가했다.

또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된 지난 4월부터 3개월 간 배달 주문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약 1000%를 뛰어넘었다.

이와 함께 2018년 400곳에 그쳤던 배달 가능 매장은 현재 1800여곳으로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외식업계 전반이 큰 타격을 입고 있지만 이디야커피는 배달서비스에 이어 캡슐커피까지 선보이며 돌파구를 찾고 있다"며 "포화상태인 국내 커피시장에서 다양한 판로를 통해 국내 대표 커피브랜드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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