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3분기 시내면세점 회복세

서울 시내면세점 매출 23% 감소 그쳐

최유나 승인 2020.11.02 08:37 의견 0
호텔신라가 3분기 시내면세점 매출이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사진=호텔신라]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대신증권은 2일 호텔신라가 팬데믹 상황이 길어지고 있으나 시내점은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인천공항점도 한시적이나마 부담이 크게 감소하고 있어, 내년 팬데믹 상황이 진정될 경우 주가가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3분기 시내점과 공항 손익 개선

 2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호텔신라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30% 감소한 8795억원과 영업손실 198억원(적자전환)을 기록했다.

 서울 시내면세점 매출은 23% 감소에 그쳐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제주 면세점 운영 중단 영향과 77%나 급감한 공항 면세점 매출 영향으로 전체 매출액은 42% 감소했다.

호텔신라의 부문별 매출 비중 추이(2019년 말 기준)[그래픽=호텔신라, 대신증권]


 이에 따라 면세부문(TR) 영업적자는 지속됐다. 대신증권 유정현 연구원은 "시내점 알선 수수료율은 16%까지 상승(1분기 4.3%, 2분기 8.0%)하고, 방문 재판매자들이 줄면서 일부 수수료 경쟁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3분기 시내면세점 매출 회복과 인천공항 면세점 임차료 감면효과(7-8월 50% 감면, 9월부터는 판매액 대비 요율 방식 적용)등의 영향으로 2분기 영업적자 474억원 대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호텔&레저부문은  2분기대비 투숙률 회복으로 전분기대비 영업손익 104억원이 개선됐다.

  유정현 연구원은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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