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뮤니스바이오,새로운 '세포치료제 조성물' 특허 등록

최유나 승인 2020.10.23 14:46 의견 0

NK세포. 바이러스 감염세포 또는 비정상세포 등을 감지하여 공격하는 선천면역세포다. 암세포를 공격해 증식, 전이를 막고 재발을 일으키는 암 줄기세포를 제어한다[사진=이뮤니스바이오]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이뮤니스바이오는 ‘인간 세포 유래 소포체와 세포의 동시 투여를 통한 새로운 세포치료제 조성물’ 특허(10-2162727)를 등록하였다고 23일 밝혔다.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소포체는 모든 진핵생물의 세포 안에 존재하는 막상구조로서 세포내 망상구조라고도 한다. 이러한 소포체는 mRNA, miRNA 등의 핵산, 사이토카인 등의 단백질, 지질 및 대사 물질 등 생물학적 활성을 보이는 다양한 물질들을 포함하고 있다.

 

세포치료제 조성물과 NK세포 병용투여 시 암세포 크기 변화[그래픽=이뮤니스바이오]


 소포체는 유래하는 세포의 상태를 반영하고 있다.  표적 세포와 상호작용하면서 생리적 기능, 병리적 기능을 수행하기도 한다.

 따라서 최근 소포체를 이용하여 암의 성장, 전이, 혈관 신생 등에 영향을 주고, 항생제 내성, 경쟁 박테리아 제거, 독성 인자(virulence factor) 전달, 숙주 세포 조절 등에도 관여한다. 

이번에 특허 등록된 새로운 세포치료제 조성물은 세포막에서 유래된 인지질 이중층 구조의 미세소포체(MVs)를 이용한 것이다.

 회사측은 "자연살해 세포(NK cell)와 NK 세포에서 유래된 미세소포체로 구성된 세포치료제 조성물을 투여 할 때 K562 암세포 조직의 크기가 NK 세포 단독 투여 대비 약 60%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암세포에 대한 독성도 NK 세포 단독 투여 대비 약 30%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사람의 세포와 선택된 세포 유래 소포체를 동시에 투여하는 세포치료제에 대한 연구는 거의 진행이 되지 않고 있다.

이뮤니스바이오의 파이프라인[그래픽=이뮤니스바이오]

 면역항암제의 병용요법에 대한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약 1500여 건이 실시 중이다.

 회사측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세포치료제 개발에 있어 다른 항암제 약물과의 병용치료가 아닌 세포와 세포유래소포체의 병용 치료로 우수한 항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병용 치료의 새로운 치료방법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데에 큰 의의를 둘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MVs(미세소포체)가 NK세포 표면의 receptor와 결합하여 NK세포와 상호작용을 통해 바이러스에 등 비정상 세포에 대한 세포독성이 강화되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코로나19를 포함한 다양한 바이러스성 질환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뮤니스바이오 강정화 대표는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가 NK세포에 의해 사멸되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다”며, “이번 MVs를 비롯한 새로운 세포치료제 조성물과의 병용실험을 통해 항암 효과의 증진뿐만 아니라 코로나19와 같은 다양한 바이러스 감염 질환에 대한 치료 효과 등 다중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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