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정보통신, "전자칠판에서 스마트헬스케어로 사업축 이동"

코로나19 수혜로 대폭 성장 기대

최유나 승인 2020.10.19 16:29 의견 0
아하정보통신의 얼굴인식,발열체크출입통제시스템. 등록자 출입관리가 가능하고, 10만명 이상의 방문자 기록을 저장할 수 있다[사진=아하정보통신 홈페이지 캡처]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아하정보통신,전자칠판에서 스마트헬스케어로 사업축 이동 중"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995년 설립된 아하정보통신은  터치센서 원천기술 기반, 전자칠판 주력 제조업체다.

 터치센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전자칠판(IFPD), 전자교탁시스템, 판서모니터 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터치센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한 전자교탁시스템(왼쪽)과 전자칠판[그래픽=IBK투자증권]


 2019년 기준 매출 비중은 전자칠판 51%, 전자교탁 18%, 기타 31%로 나뉜다.

 국내 시장의 경우 조달청에 우수조달물품 및 MAS 계약 물품으로 등록되어 각급학교, 군부대, 관공서 등에 납품 하고 있다.  2019년 전자칠판 시장점유율은 40.9%로 12년 연속 판매 1위다.

 매출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해외 시장은 동종업계 수출 1위로 유럽, 중동 등 63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일본 히타치에는 4년째 주문자상표부착(OEM) 공급을 하고 있다. 또한 8월부터 신규 고객으로 미국 플래너(Planer)사에 전자칠판 OEM 공급을 시작, 향후 매출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아하정보통신 전자칠판 국내시장 점유율 추이[그래픽=IBK투자증권]


 ▶신규 사업으로 성장 축 이동

 시장조사기관 YOLE에 의하면,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전세계 열화상 카메라시장은 2019년 43억달러에서 올해는 76% 성장한 76억달러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아하정보통신은 인공지능(AI) 얼굴인식 비대면 체온측정 출입통제 시스템(Smart Pass)를 5월 출시, CGV 전국 115개소에 납품을 시작했다. 주로 관공서, 학교, 종교시설, 기업체 등에 공급하고 있다.

국내외 폭발적인 수요증가로 인해, 올해만 500억원의 신규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SAFETY-UVC를 이용한 아하정보통신의 바이러스 살균 터치디스플레이[사진=아하정보통신]


 또한  UVC를 이용한 터치디스플레이 바이러스 살균장치에 관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안전터치화면(Safety Touch Display)을 개발, ATM,키오스크,민원발급기 등에 적용하여 향후 새로운 사업기회를 기대하고 있다.

 IBK투자증권 이민희 연구원은 "정부의 ‘그린스마트 뉴딜 미래학교’ 정책에 따라 내년부터 전자칠판 신규수요 창출이 예상된다"면서 "코로나19 특수 수혜, 스마트패스 등 신규사업 호조로 올해 아하정보통신의 매출은 전년보다 120% 증가한 754억원, 영업이익은 384% 급증한 83억원으로 대폭 호전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최근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내년 IPO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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