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셀트리온헬스케어가 내년에도 고성장하기 위한 조건은?" 올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탑라인은 전년 대비 55%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레버리지 효과에 전년 기저효과까지 더해지면서 무려 289% 성장할 것으로 증권가는 기대한다. 올해 고성장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미국향 트룩시마 덕분이다.

 15일 하나금투에 따르면 2019년 3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한 미국향 트룩시마는 올해 전년 대비 무려 200% 가량 고성장할 전망이다. 실제 미국에서 트룩시마의 처방액 기준 점유율도 출시 10개월 만에 18.4%를 달성했다.

 그러나 선민정 수석연구위원은 "내년도에도 미국향 트룩시마의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겠지만, 성장률 자체는 올해에 비하면 큰 폭으로 감소해 연간 성장률은 약 2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미 처방액 데이터 상 9월에 발표된 10개월 차 점유율은 9개월 점유율 대비 0.3%포인트 밖에 증가하지 않았다.

  선민정 위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내년에도 고성장하기 위해서는 올해 미국향 트룩시마와 같은 역할을 하는 품목이 있어야 한다"면서 "그 역할을 수행할 품목으로 램시마 SC를 기대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램시마 SC는 단순 바이오시밀러가 아닌 바이오베터로 가격이나 다른 바이오시밀러와의 경쟁에 있어서 분명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아직 2021년도 램시마 SC의 고성장을 기대하기에는 상반기 실제 매출액은 164억원으로 당장 올해 1000억원 매출 달성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선민정 위원은 " 9월 전체적으로 증시가 조정받기 전까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가 3분기 내내 10만원 선을 풀로 붙인 듯 움직이지 않았다"면서 "그 이유는 2분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급락 이후 단기 급등한 피로감도 있었지만,내년 고성장 모멘텀을 찾기어려웠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아마도 시장은 램시마 SC의 구체적인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이후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만약 4분기 램시마 SC의 매출 급등을 기대한다면, 9월 주가가 조정받은 현재 시점이 저점 매수 구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늦더라도 팩트에 입각한 정확한 기사를 쓰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나눔경제뉴스 최유나 leeky@nanumy.co.kr 최유나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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