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그리스트 창립자 크레이그 뉴마크 [사진=크레이크 뉴마크 필란트로피 제공]


빌 게이츠, 워렌 버핏, 저커버그, 마윈 등 해외에는 기업을 운영하며 부를 축적한 ‘위대한 기부자’가 줄을 잇고 있다. 기업 경영으로 쌓은 부의 사회 환원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는 ‘글로벌 기부왕’들을 소개한다.[편집자주]

[나눔경제뉴스=전채리기자] 미국판 벼룩시장 크레이그리스트(Craiglist) 창립자 크레이그 뉴마크가 빈곤 퇴치를 위해 나섰다.

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크레이크 뉴마크가 이끄는 '크레이그 뉴마크 필란트로피'는 미국 내 빈곤퇴치를 위해 1000만달러(약 115억원)를 기부하기로 했다.

이미 뉴마크는 DC센트럴키친, 페어스타트 등 빈곤 관련 단체 여섯 곳에 300만달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부는 코로나19로 인해 빈곤이 더욱 심각해진 상황 속에 이루어진 기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빈곤 관련 비영리단체(NPO) 피딩아메리카에 따르면 3700만명이던 미국 내 빈곤층은 코로나19 이후 5400만명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한편 '크레이그 뉴마크 필란트로피'는 뉴마크가 기술 산업에 종사하는 여성과 참전 용사, 군인 가족 등을 지원하기 위해 세운 자선재단이다.

뉴마크는 2000년 이후 크레이그리스트 경영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