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업종내 주도주 가능성 높아"

낮은 PBR 수준과 높은 자본비율
양호한 자산건전성, 우월한 배당 매력

최유나 승인 2020.09.21 21:07 의견 0
하나금융이 낮은 PBR(주가순자산비율) 수준과 높은 자본비율 등 모든 측면에서 업종내 주도주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CI=하나금융 제공]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오를때가 됐다. 하나금융,업종내 주도주로 복귀 전망"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은행주가 점차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8월 시중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은행주는 국내 코로나19 재확산과 각종 규제 이슈 등으로 인해 타금융주 대비 주가 상승률이 매우 미미했던 편이다.

 그러나 최근 은행주와 뚜렷한 주가 방향성을 보이는 원·달러 환율마저 우호적인 흐름이고, 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도 100명 이하로 낮아지는 등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던 대내외 환경이 계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점차 은행주 상승을 증권가는 점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최정욱 팀장은 "업종 전반에 주가 반등이 나타날 경우 낮은 PBR(주가순자산비율) 수준과 높은 자본비율, 양호한 자산건전성, 우월한 배당 매력 등 모든 측면에서 탁월한 하나금융이 업종내 주도주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3분기 실적마저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점에서 장·단기 투자매력 모두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의 총자산대비 대손비용률 추이 및 전망[그래픽=하나금융투자]

 

 ▶3분기 또한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 예상

 최정욱 팀장은 "하나금융이 경상 실적도 나무랄데 없는데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대규모 외화 환산익 발생이 예상된다"면서 하나금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3만8000원으로 4.1% 상향했다.

 목표가 상향 배경은 이익추정치 상향 때문이다. 3분기 추정 순익은 6710억원으로 컨센서스 큰폭 상회를 예상한다.

 최팀장은 현 환율은 1150원대로 6월말 1203원 대비 45원 정도 하락해 약 900억원 가량의 외환환산익이 추가 인식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500억원의 외화환산익만 추정치에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순익은 예상치를 더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 그룹의 자본비율 추이 및 전망[그래픽=하나금융투자]

 

 하나금투는 "하나금융의 3분기 NIM(순이자마진)은 약 0.04%(4bp) 하락이 예상되지만 대출성장률이 2.5%에 달하면서 순이자이익 또한 양호할 전망이고, 대손충당금은 1200억원대로 다시 낮아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최정욱팀장은 "올해 연간 이익은 2조4000억원에 달해 전년대비 1.7% 감소에 그치고, 추정 DPS(주당배당금)는 2050원으로 2019년의 2100원과 큰 차이가 없을 전망"이라면서 "현 주가 기준 총배당수익률은 약 7.3%로 은행 중 가장 높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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