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Data사업](2)금융서비스업부터 유통업까지

개인 데이터..마이데이터 회사가 수집토록 허용

최유나 승인 2020.09.01 13:16 의견 0
MyData사업 두번째 시리즈 '금융서비스업부터 유통업까지' [그래픽=전채리기자]


 정부는 최근 시행령을 통해 고객의 동의 하에 마이데이터(MyData)사업자에 제공해야 할 데이터의 범위를 제시했다. 그 범위는 계좌 정보를 비롯해 전자지급 수단 관련 정보까지 망라되어 있다.

  이에따라,마이데이터 업자는 직·간접적으로 개인의 핵심 정보를 통해 대출중개업 등 거의 모든 분야의 금융서비스업을 영위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건강, 의료, 재무서비스, 나아가 유통업도 가능할 전망이다. 마이데이터사업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짚어본다[편집자주]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금융서비스업부터 유통업까지." 개인 정보를 이용한 마이테이터사업은 개인정보의 범위를 사실상 무제한으로 열어주믕로써 사업자들은 모든 분야를 망라해 추진 할 수 있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제 3자가 고객을 대신하여 여러 금융기관에 개설된 개인 금융 데이터를 고객 동의 하에 API를 통해 수집(읽기 기능)하거나 지급을 지시할 수 있는 서비스(쓰기 기능)를 말한다.

 마이데이터 사업의 허용을 통해 개인의 경우 본인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대형 금융기관 중심의 과점적 금융환경을 완화하고자 하는 취지다.

 한국 정부는 여타 선진국과 달리 마이데이터 사업을 빅데이터 중심의 4차 산업의 육성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접근하였다.

 

마이데이터회사의 서비스 비교 예측사례 [자료및 그래픽=키움증권 리서치센터]


 ▶금융서비스업부터 유통업까지 가능

 정부 주도로 오픈 뱅킹을 추진,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전 은행에 대한 결제대금, 이체 등 지급 지시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또한 단순 지급 결제 정보를 넘어 대출, 보험, 금융투자상품, 증권 등 대부분의 개인 정보가 개인의 동의만 얻으면 정보 수집이 가능, 전례없는 수준의 공유 범위 확대가 이루어졌다.

 뿐만 아니라 개인의 소비 패턴 정보의 핵심인 주문 정보(가맹점 정보)까지 공유 대상에 편입, 사실상 개인의 모든 데이터를 마이데이터 회사가 수집할 수 있도록 허용하도록 해주었다는 점이다.

 서영수 연구원은 "이로써 한국의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적어도 이론적으로는 사업을 통해 얻은 개인 신용 정보를 통해 직접 또는 제휴 방식으로 대출중개업, 보험중개업, 자산관리업 등 거의 전 분야의 금융서비스업은 물론, 건강, 의료, 재무서비스, 나아가 유통업까지 가능하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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