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HIC, "화웨이 부진.. 4분기 미국·인도가 보상한다"

중국 화웨이 매출 급감..3분기도 적자 예상
미국 3.5GHz 주파수 경매..곧 공식 결과 발표
인도 빠르면 연말부터 5G 투자 돌입 가능성

차석록 승인 2020.08.27 21:11 의견 0
RFHIC의 최신 GaN 반도체 서브시스템은 레이저 웨이퍼 절단, 식각, 건식 제거, 리소그래피, 웨이퍼 및 챔버 세정 등에 활용할 수 있다.[사진=RFHIC 홈페이지 캡처]


[나눔경제뉴스=차석록기자] 화웨이발 중국시장 매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RFHIC가 4분기부터 삼성·노키아를 통한 미국·인도·일본 시장에서의 매출 성장이 예상됐다.

 하나금융투자는 27일 "극단적으로 화웨이 매출 중단을 가정해도 4분기 이후엔 괄목할만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원을 제시했다.   

 김홍식 기업분석실장은 "미국 3.5GHz 주파수 경매 종료로 9월 미국 통신 3사향 GAN TR 매출이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고주파수 사용 본격화, 기지국·중계기 TR 시장 과점화 양상이 RFHIC의 멀티플 상향 조정을 이끌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화웨이 매출 중단 감안해도 4분기 후엔 실적 회복

 올해 RFHIC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는 양상이다. 2분기 영업적자에 이어 3분기에도 영업적자가 예상된다. 가장 큰 이유는 화웨이 매출 급감 때문이다.

 2018년 600억원에 육박했던 화웨이 매출액은 올해 100억원 수준으로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김실장은 " 올해 4분기엔 미국, 내년 1분기엔 인도 매출이 가세할 전망"이라면서 "화웨이 매출이 중단된다고 가정해도 4분기 이후엔 RFHIC의 급격한 이익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RFHIC는 위성 통신 애플리케이션용으로 설계된 고효율 고성능 GaN 기반 부품을 제공한다. Ku 밴드 주파수까지 지원하는 GaN 제품으로 위성 통신 시스템에 필요한 강력하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사진=RFHIC 홈페이지 캡처]


 ▶미국·인도 주파수경매..RFHIC 최대 수혜주 평가

 하나금투에 따르면 8월 미국 3.5GHz 주파수 경매가 종료되고 수일 내 공식 결과 발표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12월 3.7GHz 주파수 경매가 예정되어 있다. 인도는 9월 주파수경매가 예상된다.

 김실장은 "상식적으로 연말 추가 주파수 경매가 예정되어 있고 10월 아이폰 5G 출시가 예정되어 있음을 감안할 때 미국 통신 3사의 5G 투자는 10월부터 본격화될 공산이 크다"면서 "그렇지않으면 FCC(미국연방통신위원회)의 3.7GHz 주파수 경매가 연기될 수 있고 5G 커버리지 문제가 발생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인도 역시 빠르면 연말부터 5G 투자에 돌입할 공산이 커 보여 기대를 갖게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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