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하반기 턴어라운드 기대..목표가 21만원

전채리 승인 2020.08.14 14:23 의견 0
14일 유안타증권은 이마트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사진=이마트 홈페이지]


[나눔경제뉴스=전채리기자] 이마트에 대해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경쟁사의 점포 폐점으로 반사 수혜를 기대할 수 있고 SSG닷컴이 오픈마켓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4일 유안타증권은 이마트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1만원을 재차 확인했다. 

올 2분기 이마트 연결기준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13.2% 늘어난 5조1880억원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4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적자폭이 175억원 확대됐지만 최근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는 부합했다. 

유안타증권 이진협 연구원은 "수익성은 아쉬웠지만 기존 할인점과 트레이더스 성장률에서는 개선이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고 봤다. 

이어 이 연구원은 "하반기 경쟁사의 구조조정으로 인해 할인점의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경쟁사의 폐점이 진행되면서 점진적으로 수혜 강도가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같은 기간 동안 자회사 SSG닷컴, 에브리데이, 이마트24, 미국법인 등은 실적이 개선됐지만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조선호텔과 부동산 자회사 '프라퍼티'의 수익성 부진으로 적자가 확대됐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전문점 구조조정, 트레이더스 고성장, 이마트24의 흑자전환, 조선호텔 수익성 개선 등이 이마트 실적 개선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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