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베스트애널이 KMW의 신고가 경신을 자신하는 이유

수출성과로 사상최대 실적 경신 기대
삼성전자 네트워크장비 M/S 확대 수혜
유상증자나 메자닌 집행 가능성 희박

최유나 승인 2020.07.11 07:47 의견 0
KMW가 올해 사상최대 실적으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기대되고 있다[사진=회사 홈페이지 캡처]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8월 전 고점을 경신하는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 하나금융투자의 베스트 애널리스트인 김홍식 기업분석실장이 10일 보고서를 통해 KMW(케이엠더블유)에 대해 다산네트웍스와 함께 네트워크장비 업종 내 최선호주(Top Picks)로 유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홍식실장은 5가지 추천 사유를 꼽았다. 첫째, 2분기 실적이 양호할 전망이다. 둘째,수출 성과를 바탕으로 빠르면 3분기, 늦어도 4분기에는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기대된다.

 셋째, 하반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장비 M/S가 상승할 시 진정한 최대 수혜주다. 넷째 유상증자나 메자닌 집행 가능성이 희박하다. 다섯째, 가파른 이익 성장이 예상 됨에도 불구하고 여타 5G 장비주 대비 주가 상승 폭이 미미했기때문이다.

 그러면서 그는 10만원인 기존의 12개월 목표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KMW의 시스템 제품 연간 생산규모 추이[그림=KMW]


 ▶5G 장비주 중 가장 빠른 실적 개선 추세 전망

  최근 2주간 국내 5G 네트워크장비 업체들이 탄력적인 주가 상승을 나타내고 있지만 KMW 주가는 지지부진한 양상이다.

 당초 하나금융투자는 5~6월 기간 조정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으나 예상보다도 주가 횡보 기간이 더 길어지고 있다.

 전 고점인 8만원을 넘어서기엔 아직 실적이 뒷받침되지 못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홍식실장은 현 시점에서는 상반기 영업이익 증감률이 아닌 올해 분기별 실적 전망에 집중할 것을 권했다.  1분기부터 4분기까지 분기별로 영업이익이 2배씩 증가하는 양상을 나타낼 전망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실장은 "주가는 지루한 양상이지만 국내 5G 네트워크장비 중에선 가장 주목할만한 실적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판단했다.

KMW의 사이트솔루션 연도밸 생산추이[그림=KMW]


▶삼성/ZTE/에릭슨의 벤더, 수출 성과 클 것

 해외 수출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는 양상이다. 중국·일본이 이미 5G CAPEX에 돌입했다. 미국·인도도 연내 투자 개시가 예상된다.

 김실장은 이렇다고 볼 때 KMW 투자 전망은 국내 어느 장비 업체보다도 밝다고 전망한다. 그는 " 현재 ZTE향 매출이 호조 양상을 나타내고 있는데다가 노키아·삼성·에릭슨·후지쯔를 통해 일본·미국·인도에서도 하반기 양호한 성과 도출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과거 KMW는 특히 미국·일본 시장에서 큰 강점을 갖고 있었다. 하반기 국내 5G 장비업체 중 가장 탁월한 수출 성과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김실장은 최근 국내를 기반으로 노키아 매출 비중이 높아진 상황이지만 하반기엔 삼성전자 M/S상승에 따른 큰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KMW의 사업분야 현황[그림=KMW]


▶유증·메자닌 가능성 희박..2분기 어닝 시즌 주가 급등

 그는 일부 투자가들이 최근 KMW의 유상증자 및 CB(전환사채)·BW(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우려하는데 현실적으로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본다. 사채 일부를 차환 발행한 데다가 현재 보유 현금이 1000억원에 달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특히 유상증자는 대주주 입장에서 부담이 커 최소한 몇 년간은 사용할 카드가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김홍식실장은  "KMW의 2분기 실적이 나쁘지 않고 하반기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8월 전 고점을 경신하는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면서 " 2분기 어닝 시즌 전 공격적 매수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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