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가공식품 수요 증가로 2분기도 호실적 예상

전채리 승인 2020.07.06 12:23 의견 0
오뚜기 '진비빔면' 광고 [사진=오뚜기]


[나눔경제뉴스=전채리기자] 오뚜기가 올 2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이 예상되는등 실적 안정성이 돋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 등으로 국내 가공식품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오뚜기에 대한 '매수' 투자 의견 유지와 목표주가를 기존 60만원에서 67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이같이 분석했다. 

 한화투자증권 손효주 연구원은 오뚜기 2분기 연결매출액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 늘어난 6126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어 2분기 영업이익은 18.6% 증가한 449억원으로, 지배주주순이익은 45.8% 늘어난 362억원을 전망하며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한다고 봤다. 

 특히 최근 출시한 진비빔면, 오동통면, 진진짜라 등 신제품 판매 호조와 견조한 기존 제품 수요가 성장을 이끌 것으로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2분기 면제품 매출액을 전년 동기보다 12% 늘어난 1823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어 손 연구원은 "오뚜기는 비용 확대로 실적이 부진했던 경쟁사들과 달리 안정적인 수익성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이익 레버리지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동력이 약할 것"이라면서도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라면 및 가공식품 등 B2C사업은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또 "추가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모멘텀이 필요하다"며 "시기를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으나 지배구조 개편과 실적 성장을 위한 가격 인상 등 추가적인 성장을 위한 모멘텀은 중장기적인 측면에서는 상존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저작권자 ⓒ 나눔경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