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스, "코로나 19 이후 트래픽 증가로 언택트주로 급부상 예상"

2분기 매출액 273억원, 영업이익 44억원 추정..'시장 환경 감안하면 양호'

최유나 승인 2020.07.04 09:17 의견 0
코로나19이후 트래픽 급증으로 유비쿼스가 언택트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다[사진=회사 홈페이지 캡처]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유비쿼스가 코로나 19이후 트래픽 증가로 언택트 관련주로 급부상이 예상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김홍식 기업분석실장은 4일 유비쿼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만5000원을 유지하고, 좋은 투자 기회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추천 사유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고, 최근 트래픽 증가에 따른 수혜가 장기적으로 나타날 공산이 크다는 점이다.

 또 상반기 LG U+에서 하반기엔 KT로 스위치 매출이 확대 될 가능성이 높고, 최근 코로나 19 여파로 미국 매출이 저조하지만 점진적 회복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아직 가능성은 낮지만 글로벌 SI를 통한 해외 시장 진출 타진이 기대되고, 장·단기 실적 흐름을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상 매력도가 높다고 김실장은 판단했다.

국내 연간 데이터 트래픽 추이[그림=하나금융투자 제공]


 ▶장기 트래픽 증가 수혜주

 하나금투는 유비쿼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73억원, 영업이익 44억원으로 시장 환경을 감안하면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큰 이유는 주력인 국내 LGU+로의 매출액이 원활하고 벤더 내 M/S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비쿼스는 향후 3년간 LG U+와 1,900억원에 달하는 스위치 및 PON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연간 600억원 이상에 달하는 물량이다. 이러한 수주 성과를 바탕으로 코로나 19 발생에 따른 통신사 투자 지연에도 불구하고 유비쿼스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김홍식 실장은 "국내외 상황이 좋지 않지만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대비 영업이익 성장이 유력한 상황이고 하반기 이후에도 양호한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아직은 LGU+만이 10G 급 스위치 투자에 적극적인 상황이지만 결국 KT도 10G 스위치 투자에 나설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최근의 트래픽 증가 상황을 보면 그렇다.

국내 월간 데이터 트래픽 추이[그림=하나금융투자 제공]


  ▶길게 보면 높은 투자 수익률 달성 가능

 김실장은 "유비쿼스에 대한 장·단기 주가 전망은 낙관적이다"면서 " 아직은 밸류에이션상 부담이 없는데다가 국내 스위치 매출 상황이 양호하고 향후 KT까지 스위치 투자에 가세한다고 보면 내년 까지도 사실상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보장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어찌 보면 유비쿼스의 유일한 약점은 해외에서의 성과가 미진하다는 것인데 이 부분 역시 길게 보면 점진적 개선 양상을 나타낼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반기 이후 미국 애드트란( Adtran)을 통한 수출 물량이 증가세를 나타낼 전망인데다가 길게 보면 글로벌 SI를 통한 해외 진출 타진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김실장은 " 유비쿼스는 무선 5G 장비주가 아니고 내수 위주의 회사라는 이유로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다"면서 "이제부터는 코로나19 이후 트래픽 증가에 따른 언택트 관련주로의 급부상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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