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제이콘텐트리서 물적분할한 '드라마 사업 부문' JTBC스튜디오와 합병하나

하나금융투자, "IP투자부터 유통까지 드라마 사업 일원화..향후 기업가치 상승" 전망

차현경 승인 2020.06.01 22:13 의견 0
오는 7,8월경 방송예정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티저[사진=제이콘텐트리]


[나눔경제뉴스=차현경기자] 1일 제이콘텐트리에서 물적분할한 드라마 사업부문이 향후 JTBC스튜디오(구 JTBC콘텐트허브)와의 합병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스튜디오드래곤처럼 IP투자부터 유통까지 드라마 사업이 일원화되면서 향후 기업가치 상승으로 나타날 개연성이 높다.

 이날 하나금융투자는 기업보고서를 통해 "제이콘텐트리가 실적 측면에서 방송은 1분기, 영화는 2분기가 바닥일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한한령 완화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이기훈 연구위원은 " 2분기 수목드라마 방영을 시작으로 넷플릭스 판매 비중이 상승하면서 약점이었던 방송부문의 실적 변동성도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현 주가는 매매 관점에서도 특별히 잃을 게 없는 매수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6월1일 제이콘텐트리 주가차트[차트=네이버증권]


 이날 제이콘텐트리는 공시를 통해 드라마 투자와 관련한 일체의 사업부문을 ‘제이콘텐트리스튜디오’로 물적 분할하여 신설했다. 분할 후 제이콘텐트리에는 영화 투자사업부만 남게 된다.

 주목할 점은 기타 참고사항에 확정은 아니나 ‘분할 이후 분할신설회사를 타 계열사 인수합병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기훈 연구위원은 "1분기 방송 부문의 고질적인 실적 부진은 아쉽지만, 이연된 실적과 흥행, 그리고 수목드라마의 넷플릭스 선 판매 등으로 2분기 이익은 예상치인 70억원 후반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6월부터 일부 영화들이 조금씩 개봉을 시작하고, 계절적 성수기인 7~8월에는 CJ ENM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대작들의 방영도 가시화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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