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코로나19로 영업이익 2배 성장 전망

영업이익 2067억원에서 올해 4280억원 추정
하나금융투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8만원

차현경 승인 2020.05.21 05:55 의견 0
올해 카카오의 대폭적인 실적 개선이 전망됐다.


 [나눔경제뉴스=차현경기자] 카카오가 코로나19로 인한 톡보드광고의 성장, 카카오페이와 모빌리티의 급성장에 힘입어 올해 대폭적인 실적개선이 전망됐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2067억원에서 올해는 4280억원으로 2배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금융투자는 21일  코로나19 영향,디지털화(Digitalization) 등을 포함한 환경변화와 더불어 카카오 플랫폼의 트래픽이 증가하고, 이는 광고주들을 유인하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올렸다.

카카오의 톡비즈 매출현황및 전망[표=하나금융투자]


▶톡보드광고 성장에 대한 확신

  최근 중소형 광고주 증가 및 이들의 성과형 광고 수요 확대에 따라 매출 성장은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중소형 광고주의 증가는 대형광고주와는 달리 판매채널로써 광고를 활용하기 때문에 롱테일(Long tail) 광고주 증가 측면에서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1~2월 답보상태를 넘어 3월 정상을 회복한 톡보드광고는 2분기 성장세를 회복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를 기반으로 2분기 카카오 톡비즈내 플랫폼광고 매출은 1분기 대비 두 자리수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체 톡비즈 매출은 1분기 대비 6.7% 증가한 2400억원 내외로 예상했다.

▶카카오페이와 모빌리티 성장 주목

  카카오페이증권은 최근 진행하고 있는 카카오페이머니 증권계좌 업그레이드 이벤트에서 100만 가입자를 확보했다.  2021년 이후, 주식거래 시스템(MTS)이 구축되면 주식거래도 가능해 잠재적인 수익기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도 삼성화재와 디지털손보사 설립 관련 예비인가 신청 및 공인인증서 폐지에 따른 ‘카카오페이인증’ 확대 등도 긍정적이다. 

 카카오모빌리티도 적극적인 가맹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1분기 5000여대(자체 900여대)의 가맹택시를 운영해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했다.

5월20일 카카오 주가차트[차트=네이버증권]


▶적정주가 28만원으로 상향조정

  하나금융투자는 카카오에 대해 첫째 주력서비스 기반의 실적개선, 둘째, 신규비즈니스의 시장경쟁력 및 수익성 확보, 셋째 자회사 상장을 통한 연결 가치 재평가가 카카오를 관통하는 펀더멘털 개선의 핵심이자 주가모멘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황승택 애널리스트는 "금년 100%를 상회하는 영업이익 증가를 기대하고 있고 지난 3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어 향후 3분기도 두드러진 실적개선이 에상된다"며 적정주가를 2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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