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테진아 인기는 코로나19에도 끄떡없어..하이트진로 목표가 4만4000원

전채리 승인 2020.05.18 09:38 의견 0
하이트진로  주가차트 [차트=네이버증권] 


[나눔경제뉴스=전채리기자] "테슬라·테진아 인기는 코로나19와 관계없어요." 대신증권은 하이트진로가 코로나19 악조건에서도 견조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며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제시했다. 

올해 1분기 하이트진로 연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늘어난 5339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56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대신증권 한유정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1분기 하이트진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321억원과 대신증권이 예상한 327억원을 모두 웃돌았다고 전했다. 

이어 한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유흥용 주류 시장이 크게 위축됐지만 하이트진로의 경우 맥주 '필라이트' 매출이 지난 분기보다 20% 늘었고 '테라' 또한 판매 호조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특히 맥주 테라와 소주를 섞어먹는 일명 테슬라(테라+참이슬)와 테진아(테라+진로이즈백) 인기가 꾸준하면서 견조한 매출을 나타내고 있다.

1분기 동안 수입맥주를 제외한 하이트진로 맥주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5% 증가했고 영업이익 역시 흑자로 전환했다. 수익맥주를 포함하면 89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했다. 

소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7% 늘었다. 한 연구원은 '진로'가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고 '진로' 출시에도 기존 소주브랜드 판매량이 견조하게 유지됐기 때문이라고 봤다. 

하이트진로 주가는 이날 오전 9시31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19% 오른 3만7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하이트진로 주가는 27% 넘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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