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식물성단백질 사업 확대…밀가루면 대체한 신개념 ‘두부면’ 출시

두부면 한 팩(100g)에 식물성 단백질?15g 함유

전채리 승인 2020.05.14 09:45 의견 0
식물성 고단백 식품 '건강을 제면한 두부면' 2종 [사진=풀무원]


[나눔경제뉴스=전채리기자] 세계 1위 두부기업으로 글로벌 두부시장을 선도해온 풀무원이 두부로 밀가루를 대체한 신개념 ‘두부면’을 출시하고 식물성 단백질 사업 확대에 나섰다.

풀무원식품은 14일 대표적 탄수화물 식품인 밀가루 면을 대체할 수 있는 식물성 고단백 식품 ‘풀무원 건강을 제면한 두부면 2종을 출시하고 식물성 단백질 사업 확장에 나섰다고 밝혔다.

1984년 국내 최초로 포장두부를 선보이며 글로벌 두부시장을 선도해온 풀무원이 처음으로 두부를 일반 면처럼 활용할 수 있는 ‘두부면’으로 또 한번 두부시장 혁신에 나선 것이다.

‘건강을 제면한 두부면’ 2종은 평소 두부를 잘 먹지 않는 젊은 밀레니얼 세대도 다양한 면요리로 대표적 식물성 단백질인 두부를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얇은면 2.5mm, 넓은면 5mm 너비 2종을 취향에 따라 파스타, 비빔면, 잔치국수, 팟타이, 야끼소바, 짜장면, 마라탕 등 다양한 면요리는 물론, 샐러드로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에서는 포두부 혹은 건두부라 하여 오래전부터 다양한 면요리에 두부면을 활용해왔다. 하지만, 한국은 두부를 찌개, 부침, 조림 등 비교적 한정된 조리법으로 먹어왔다. 풀무원은 두부를 면으로 구현한 두부면을 출시함으로써 두부의 활용도를 한층 높였다.

풀무원 두부면은 영양학적 측면으로도 우수하다. 탄수화물 섭취가 특히 많은 한국인들이 밀가루 면을 건강한 식물성 단백질인 두부면으로 대체하면 균형 있는 영양 섭취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풀무원에 따르면 유기농 콩으로 만든 두부면 한 팩(100g)에는 식물성 단백질 15g이 들어 있다. 성인 1일 권장 단백질 섭취량의 약 30% 가까이 충족하는 고단백이다. 달걀(대란) 2개나 닭가슴살 65g을 섭취했을 때 얻는 단백질 수준과 비슷하다. 반면 콜레스테롤은 0g이고, 탄수화물은 3g에 불과하다.

끓는 물에 삶을 필요 없이 바로 조리하는 편리함도 갖췄다. 포장을 뜯고 충진수를 제거한 뒤 흐르는 물에 살짝만 헹구면 바로 면요리로 활용 가능하다. 

풀무원식품 고봉관 PM은 “두부면은 정제 밀가루와 육류 대신 곡류 및 통곡물 등의 섭취를 확대하는 식물성식단 트렌드에 맞춰 대표 식물성 단백질 식품인 두부의 용도를 다양화해 소비자들이 더 건강하게 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고 말했다.

풀무원은 올해 식물성 단백질 식품 개발과 마케팅을 전담할 PPM(Plant Protein Meal) 사업부를 신설하는등 국내 식물성 단백질 식품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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