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올해 적자 100억원 이상 감소..목표가 2만6000원

이베스트증권, 자회사 효과 등 매수 의견과 함께 추천

전채리 승인 2020.04.13 10:50 의견 0
SBS 주가차트[차트=네이버증권]


[나눔경제뉴스=전채리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올해 SBS의 적자가 100억원 이상 감소하고 신작드라마 방영효과로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책정했다. 

13일 이베스트투자증권 김현용 애널리스트는 "1분기 SBS 실적은 연결 매출액 1671억원, 영업손실 146억원으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면서 "다만 수목극 미편성에 따른 비용절감, 유튜브  호조에 따른 고마진 매출증가로 전년동기대비 적자는 100억원 이상 축소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김현용 애널리스트는 오는 17일부터 방영 예정인 '더 킹: 영원의 군주' 광고 단가가 전작 대비 40% 인상 됐고, 분사한 자회사 '스튜디오S' 자체 제작 비중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점 등이 2분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 수혜로 유튜브 매출의 안정적인 증가를 예상했다. 

이 밖에도 김 애널리스트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웨이브가 NBC유니버설과 콘텐츠 수출을 골자로 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한 점 또한 SBS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SBS는 현재 웨이브 지분 23.3%를 보유하고 있다. 

SBS 주가는 오전 10시 38분 현재 전일보다 0.53% 떨어진 1만8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 들어 SBS 주가는 11% 정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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