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그룹 신동윤 율촌화학 회장이 8월 1일 장남 신시열 상무에게 23만 주를 증여했다고 공시했다.[사진=농심]
[나눔경제뉴스=차석록 기자] 농심그룹 신동윤 율촌화학 회장이 지난 1일 장남 신시열 상무에게 23만 주를 증여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신동윤 회장은 463만2450주에서 440만2450로 감소했다. 지분율도 18.68%에서 17.75%로 줄었다. 반면 신상무는 132만1175주에서 155만1175주로 늘어났다. 지분율도 6.25%로 늘어났다. 율촌화학은 농심홀딩스가 31.04%로 최대주주다.
신회장은 주가를 약세를 보였던 지난 4월에도 신상무에게 17만주를 증여한 바 있다.
또, 전날(7월31일) 종가인 3만4250원에 증여해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증여세를 절감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증여를 한 것으로 보여진다.
신회장이 23만 주를 신상무에게 증여함으로써, 후계구도를 확실하게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90년생인 신시열 상무는 지난 2017년 율촌화학에 입사한후 2022년 신사업 담당 임원으로 승진했다.
신동윤 회장은 농심그룹 창업주인 고 신춘호 명예회장의 차남이다. 농심그룹은 장남인 신동원회장이 농심홀딩스를, 차남인 신동윤 회장은 율촌화학을, 삼남인 신동익 부회장은 호텔농심과 메가마트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