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나라가 7월 9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공장에서 한국제지연합회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DX)을 기반으로 구축한 설비와 운영 성과를 공유했다.[사진=깨끗한나라]


[나눔경제뉴스=최유나 기자]“디지털이 제지산업 바꾼다”

깨끗한나라(대표 최현수‧이동열)가 지난 9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위치한 청주공장에서 한국제지연합회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DX)을 기반으로 구축한 설비와 운영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깨끗한나라가 추진해 온 DX 기반 제조 기술과 주요 성과를 소개하고, 제지업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디지털 전환 방향성을 함께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한솔제지 한경록 대표, 태림페이퍼 이복진 대표, 전주페이퍼 정동하 대표, 페이퍼코리아 권육상 대표, 신대양제지 권지혜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무림그룹, 한국제지, 아세아제지, 대한제지, 유한킴벌리 등 임직원 80여 명이 함께했다.

깨끗한나라는 2022년부터 공정 효율화를 위한 디지털 기술 도입을 본격 추진해 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AI 기반 스마트 통합방재센터 ▲종이자원 수분 자동 측정기 ▲무인 지게차(AGV) 등 핵심 설비의 운영 현황과 DX 적용 효과가 소개됐다.

깨끗한나라가 제지업계 최초로 도입한 AI 기반 스마트 통합방재센터는 660여 대 CCTV와 드론, 스마트 알고리즘을 활용해 공장 내 위험 요소를 실시간 감지하고, 3D 통합 관제 플랫폼을 통해 즉각 대응이 가능한 산업 안전 시스템이다.

여기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의 수질·대기 TMS 7개 지점과 연동해 공장의 대기 및 수질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대응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했다.

TMS는 하수·폐수 처리시설 및 대기 배출시설의 배출 상황을 원격 감시함으로써 수질오염 및 대기오염사고를 예방하고, 자료를 객관적 환경정책의 기초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당 시스템은 환경 이슈와 중대재해 예방을 동시에 아우르는 실질적 솔루션으로 회원사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여기에 2022년부터 운영 중인 종이자원 수분 자동 측정기와 오는 8월 도입 예정인 무인 지게차(AGV) 시스템에 대한 계획도 함께 소개됐다.

수분 자동 측정기는 현재 국내에서는 깨끗한나라와 한솔제지 등이 도입해 정상 운영 중인 선도적인 설비로, 검수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임과 동시에 자원 활용의 지속 가능성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무인 지게차(AGV)는 완제품 이송과 적재 작업을 완전 자동화해 작업의 안전성은 물론, 24시간 공정 운영이 가능해짐에 따라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지난 2022년부터 디지털 설비를 도입해 생산성, 품질, 안전을 동시에 개선해 온 청주공장은 단순 자동화를 넘어 근로자 안전과 품질 혁신을 실현하는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선진 시스템과 기술 리더십을 업계에 공유하며 제지 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경쟁력 강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