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문화재단(롯데콘서트홀)이 2년 연속 장애인 음악가 육성을 위한 기부금을 사회적기업 툴뮤직에 후원했다.[사진=롯데문화재단]


[나눔경제뉴스=최유나 기자] 사회적기업 툴뮤직이 롯데문화재단(롯데콘서트홀)으로부터 2년 연속 장애인 음악가 육성을 위한 기부금을 지원받았다.

19일 툴뮤직에 따르면 이번 기부금은 2025년 하반기 추진되는 3개 핵심 사업에 집중 투입된다.

먼저 ‘제9회 툴뮤직장애인음악콩쿠르’가 개최된다. 지금까지 450명이 넘는 장애인 음악가들을 발굴해 무대에 세운 이 콩쿠르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신인 음악가들의 역량 개발과 전문 연주자로서의 진로 개척을 지원하는 실질적인 성장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어 한 손으로 피아노를 연주하며 희망의 상징이 된 이훈 단장을 소재로 한 장편영화 제작도 본격화된다. 장애 음악가들의 도전과 성장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장애예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감동적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또한 ‘툴뮤직장애인예술단 제3회 정기연주회’도 열린다. 그동안 내실을 다져온 장애인 전문예술단은 확장된 레퍼토리와 특별 협연을 통해 보다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장애예술단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툴뮤직 정은현 대표는 “롯데문화재단의 지속적인 지원 덕분에 더 많은 장애 음악가들이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있다”며 “툴뮤직은 앞으로도 장애인 전문예술단 육성과 안정적인 취업 모델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장애 음악가들의 가능성을 확장해 주신 롯데문화재단과 한국메세나협회에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또한 올해 2월 성음아트센터 관장으로 위촉돼 장애인 음악가 육성을 위한 기획콘서트 제작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장애 전문예술 활동의 폭을 더욱 넓혀 가며 다각적 성장 기반을 마련 중이다.

이번 지원을 통해 툴뮤직은 장애인 음악가들의 실질적인 성장과 진로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애예술이 사회적 가치와 전문성을 함께 실현하는 모델로 더욱 자리 잡아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툴뮤직은 소셜 뷰티 가치를 대표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 세계적 음악가를 육성한다. 음악 교육, 장애인 음악가 지원 사업, 아티스트 에이전시, 문화예술분야 취창업 교육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