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푸드앤컬처 이동훈 대표(왼쪽)가 임직원들과 함께 5월 23일 서울 송파구 송파동 본사에서 열린 ‘행복나눔 바자회’에서 풀무원 제품을 직접 판매하며 기부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사진=풀무원푸드앤컬처]


[나눔경제뉴스=최유나 기자]풀무원이 기부로 장애인 일자리 지원에 나섰다.

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 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대표 이동훈)는 23일 서울 송파구 송파동 풀무원푸드앤컬처 사옥에서 임직원과 함께하는 ‘행복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번 바자회는 송파구 내 비영리단체인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송파푸드마켓·푸드뱅크 ▲송파 주민단체 등과 협력해 소외이웃을 위한 기부 모금과 탄소배출 저감을 실천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마련됐다.

올해 바자회는 ‘바른먹거리’와 ‘지속가능성’ 실천이라는 취지를 담아, 임직원 기증 물품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과 풀무원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공익형 플리마켓’ 형태로 운영돼 나눔의 의미를 더욱 확장했다.

바자회에는 풀무원푸드앤컬처 임직원 30여 명이 자발적인 봉사자로 참여해 풀무원 제품을 활용해 직접 음식을 만들어 판매하고, 임직원 기증 물품 판매와 굿윌스토어 상품 판매를 도왔다.

이와 함께 풀무원은 ▲풀무원지구식단(메밀두유면, 납작두유면, 넓은두부면, 찰곤약떡볶이) ▲얇은피꽉찬속 만두 2종 ▲황금밥알 볶음밥 2종 ▲반듯한식 국탕류 4종 ▲로스팅 서울짜장, 서울라면 ▲김 2종 ▲ 풀무원다논 ‘그릭시그니처’ ▲아임리얼 3종 ▲마시는 검은콩즙 등 풀무원 제품 30종 7,830개를 기부했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바자회를 찾은 송파 주민들을 위해 ‘풀무원 이벤트존’을 운영하고, 풀무원의 건강한 식사법인 ‘거꾸로 식사법’을 소개했다.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리유저블 백과 풀무원지구식단 신제품 3종을 증정해 현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기부된 풀무원 제품은 바자회에서 4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었다. 일부 품목은 ‘천원의 행복’ 특가로 제공돼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중 약 1천만 원 상당의 제품은 송파푸드마켓·푸드뱅크를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바자회 수익금 전액은 굿윌스토어의 장애인 일자리 창출 지원에 사용된다.

풀무원푸드앤컬처 이동훈 대표는 “행복나눔 바자회는 단순한 판매 행사를 넘어, 바른먹거리와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문화, 그리고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는 사회적 실천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5월 23일 서울 송파구 송파동 풀무원푸드앤컬처 사옥에서 임직원과 함께하는 ‘행복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사진=풀무원푸드앤컬처]


한편,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행복나눔 바자회’를 개최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도 전국 각 지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의류 및 생활용품을 기증받는 캠페인을 한 달간 진행했다.

그 결과 약 1t에 달하는 기증 물품을 모아 지난 13일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에 전달했다. 해당 물품은 ‘굿윌스토어’를 통해 업사이클링되어 자원 순환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사회적 약자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022년 장애인표준사업장 ‘풀무원투게더’를 설립했다.

현재 총 35명의 장애인 직원(중증 장애인 33명 포함)이 맞춤형 근무환경과 직무교육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지속 근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 참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그 성과로 ‘2024 올해의 편한일터’ 수상,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고용우수사업주’ 선정 등 사회적 책임 경영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부터 매출액의 0.1%를 ‘지구사랑기금’으로 조성해 기부 활동을 확대하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실천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