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회사 코오롱ENP와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25 자동차부품산업 ESG·탄소중립 박람회’에 참가한다.[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나눔경제뉴스=차민수 기자]"고기능성 저탄소로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

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이사 사장 허성)는 자회사 코오롱ENP(대표이사 사장 김영범)와 함께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25 자동차부품산업 ESG·탄소중립 박람회’에 참가한다.

양사는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을 주제로 고기능성 저탄소 자동차 소재·부품을 선보인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식물성 및 재활용 원료를 적용한 다양한 차량 인테리어 소재를 소개한다. 전시 제품은 ▲바이오 기반 소재 ▲재생 플라스틱 기반 소재 ▲재활용 용이성 부품 3가지로 구성된다.

바이오 기반 소재는 콩, 옥수수 등 식물 유래 원료를 사용해 제조 단계부터 탄소 배출을 줄인 친환경 소재다.

재생 플라스틱 기반 소재는 폐플라스틱을 가공한 원료로 만든 자원 순환형 제품이다. 제품 중량의 50% 이상을 재활용 PET(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로 구성했다. 해당 소재들은 카시트, 헤드라이너, 도어 패널 등에 적용된다.

재활용 용이성 부품은 단일 소재로 제작된 자동차 내장 부품이다. 별도 분리 과정 없이 파쇄를 통한 물리적 재활용이 용이하다. 특히 유럽 폐차규제(ELV)에서 요구하는 ‘신차 생산 시 폐차 기반 재생원료 의무 사용’ 기준에 대응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코오롱ENP는 해양 폐기물 및 산업 잔재를 원료로 사용한 산업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품을 소개한다. 폐어망·폐로프·폐에어백 등을 활용한 소재를 비롯해 바이오 원료 및 재생에너지를 접목한 생산 기술도 함께 선보인다.

양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제품 재활용성 향상 및 탄소 저감 성과를 알리고, 고객의 지속가능경영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친환경 기술은 미래 자동차 산업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코오롱의 기술경쟁력을 토대로 강화되고 있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1월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 역량을 통합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미래 모빌리티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