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월 8일 부산항에서 라오스로 향하는 해외원조 쌀 1500t을 끝으로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애프터, APTERR)에 따 라 추진한 2024년 쌀 1만톤 식량원조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나눔경제뉴스=이경여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지난 8일 부산항에서 라오스로 향하는 해외원조 쌀 1500t을 끝으로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APTERR·애프터)에 따라 추진한 2024년 쌀 1만톤 식량원조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 애프터는 ‘Asean Plus T hree Emergency Rice Reserve’의 약자다.

아세안 10개국과 한 국·중국·일본 3개국이 식량부족·재난 등의 비상사태에 대비해 각 회원국들이 쌀 비축 물량을 사전에 약정·비축하고, 비상시 판매· 장기차관·무상 지원하는 공공 비축제도다.

우리나라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총 3만 3500t의 쌀을 지원하며 애프터 회원국 중 최대 공여국으로서 아시아 지역의 식량 위기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원조 규모인 쌀 1만t을 필리핀, 미얀마, 라오스에 지원하며 태풍, 홍수 등 자연재해로 식량난을 겪는 국가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도 크게 기여했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기후 변화로 인한 식량 위기는 전 세계가 협력해야 하는 글로벌 이슈”라며, “애프터를 통해 대한민국 쌀을 지원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식량부족 국가에 우리 쌀을 지속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