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애도 물결
HD현대삼호, 유가족에 성금 3억 원 기탁
경제단체, "안전한 사회 구현에 노력과 지원"
서울 강서구, 신년 해맞이 등 모든 행사 취소
차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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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3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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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경제뉴스=차민수 기자] “피해자 가족에 위로와 도움 되길”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의 피해자 및 유가족 지원을 위해 전국에서 성금이 답지하고 애도물결이 일고 있다.
HD현대삼호는 전날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의 피해자 및 유가족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3억 원을 기탁했다.
HD현대삼호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큰 충격과 상실감을 겪고 계실 유가족들에게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번 성금이 피해자분들께 작은 위로와 도움이라도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HD현대삼호 김재을 사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전남 무안군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직접 방문해 사고 피해자들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 조의를 표하기도 했다. 대한상의 등 경제단체들은 이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잇따라 애도 메시지를 내고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무안공항 사고에 대해 참담한 심정으로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번 사고로 인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큰 슬픔에 빠져 있을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이어 "불행한 사고가 조속히 수습될 수 있도록 국가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며, 경제계도 안전한 사회 구현을 위한 노력과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무역협회도 이날 애도 성명을 통해 사고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유족을 위로했다.
무협은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이바지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 내달 4일까지 애도 기간을 갖기로 했다.
강서구는 30일 긴급회의를 갖고 국가 애도 기간, 구에서 추진하는 모든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1월 1일 예정돼 있던 개화산 해맞이 행사도 취소하기로 했다.
구는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고 구민들의 조문 편의를 위해 강서구청 앞마당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했다. 분향소는 내달 1월 4일까지 운영된다.
한편, 전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3차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29일부터 1월 4일 24시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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