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 IPO 연기···"조속히 재추진”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서 경쟁률 저조

이경여 승인 2024.10.18 16:22 의견 0

케이뱅크가 IPO를 연기했다. 은행은 2025년초 재상장을 추진하기로 했다.[사진=케이뱅크]


[나눔경제뉴스=이경여 기자]케이뱅크가 18일 흥행부진으로 IPO를 연기했다. 은행측은 내년초 재상장을 추진한다는 생각이다.

케이뱅크는 지난 8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승인받은 뒤 9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준비해 왔다.

케이뱅크는 상장 과정에서 투자설명회와 간담회를 통해 기관투자자들의 케이뱅크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확인했다.

다만 수요예측 결과 총 공모주식이 8200만주에 달하는 현재 공모구조로는 성공적인 상장을 위한 충분한 투자 수요를 끌어 내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상장을 연기하기로 했다.

케이뱅크는 상장 과정에서 받은 기관투자자의 의견과 수요예측 반응을 토대로 공모구조 등을 개선해 내년 초 다시 상장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공모구조 등을 개선해 조속히 다시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상장 과정에서 올바른 기업가치를 인정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2017년 출범 후 인터넷은행의 설립 취지에 맞게 상생 금융과 혁신 금융을 실천해왔다.

고객 수와 여수신 등이 빠르게 성장한 결과, 2021년 첫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 상반기에도 사상 최대인 8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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