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10월 노는날 많아 신나는 직장인들···여행사 특수 기대
추석연휴 최장 9일 놀고 일주일뒤에 또 나흘 연휴
한글날,개천절 징검다리 연휴 휴가내면 최장 9일 또 쉬어
최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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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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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경제뉴스=최유나 기자] "9월, 10월은 놀고, 또 놀고 신나는 직장인들"
정부가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오는 10월 1일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정부는 군 격려와 소비 진작을 위해 지정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은 걸로 알려졌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정부는 올해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여 국가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우리 국군의 역할과 장병들의 노고를 상기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도 지난달 25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임시공휴일 지정을 요청한 바 있다.
한덕수 총리는 "우리 장병들이 국민의 성원 속에서 사기가 높아지고 사명감이 더욱 투철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76주년 국군의 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국무회의 의결안을 재가했다.
이에, 직장인들은 벌써부터 기대감에 들떠있다. 20대 후반 직장인 A씨는 우선 9월 14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가 9일에 달한다. 19일과 20일 회사측에서 아예 휴무일로 지정을 해 9일 연휴가 확정됐다. 굳이 따로 휴가계를 사용하지 않아도 공식적으로 9일 연휴인 셈이다.
이날 정부가 10월 1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9월30일 휴가를 사용하면 일단 4일 연휴가 된다. 10월3일이 개천절로 공휴일이다.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되는 셈이다.
만일 10월2일과 4일 휴가를 쓴다면 또다시 9일 연휴도 가능해진다. 그리고 10월9일은 한글날이라 또 휴일이다.
사실상 추석연휴부터 시작하는 약 한달간 절반 이상을 휴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에따라, 유통업계도 벌써부터 대응 준비에 들어갔다. 특히, 여행사들은 10월 1일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데 따라 관련 프로모션을 속속 준비하고 있다.
여행사 관계자는 “10월 연휴 기간 여행객에게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행사들은 9~10월 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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