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국내외서 MZ 고객 잡기 나서

bhc 치킨, 말레이시아 7호 매장 ‘엘미나점’ 오픈
이랜드월드, 서울 명동에 신규 오프라인 매장 열어

최유나 승인 2024.08.26 09:07 의견 0

bhc 치킨이 8월 25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내 직영 7호 매장인 ‘bhc 엘미나점(Elmina)’을 오픈했다.[사진= bhc 치킨]


[나눔경제뉴스=최유나 기자] 유통업계가 외국인 MZ를 겨냥해 국내외에서 잇따라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 한류 바람을 타고 국내는 물론 글로벌 현장에서도 바람몰이에 나서고 있다.

bhc 치킨이 지난 25일 (현지시간) 말레이시아 내 직영 7호 매장인 ‘bhc 엘미나점(Elmina)’을 오픈했다.

bhc 치킨은 현지 식음료(F&B) 전문 기업인 '데일리 에디블'과의 협약을 통해 말레이시아 시장에 지난 2022년 첫 진출했다. 이후 빠른 속도로 매장을 확장하며, bhc 치킨의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7호점이 위치한 엘미나 지역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대표적인 위성도시로, 주말에 유동인구가 특히 많이 몰리는 배드타운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bhc 치킨 매장이 입점해 있는 ‘엘미나 레이크사이드 몰’은 최근 오픈한 쇼핑몰로, 신규 고객 유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중이다.

bhc 치킨은 대표 메뉴인 ‘뿌링클’, ‘골드킹’, ‘맛초킹’ 등을 비롯해 현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화 메뉴들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먼저, ‘홀(whole)’ 치킨이 아닌 조각 단위 치킨 메뉴들을 판매해 부담 없이 맛볼 수 있도록 했고, 치킨과 라이스를 곁들인 ‘치밥(치킨+밥)’ 콘셉트 메뉴를 선보이며 치킨을 한 끼 식사로 즐길 수 있게끔 했다.

또한, 말레이시아 전통 음식인 ‘나시르막(코코넛 밥과 전통 양념 삼발 등을 곁들인 요리)’에서 영감을 얻어 매콤한 ‘삼발’ 소스를 곁들인 후라이드 치킨을 판매하는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현지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bhc 엘미나점’은 총 57평(약 188㎡)에 70석 규모다. bhc 치킨을 상징하는 밝은 옐로우 톤이 돋보이는 모던 캐주얼 스타일의 다이닝 레스토랑 콘셉트로 꾸며졌다.

bhc 치킨은 배달 문화가 자리 잡은 현지 문화를 반영해 딜리버리·투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용 매장을 운영하는 등 말레이시아 내에서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하고 있다.

bhc 치킨 관계자는 “현재 뿌링클, 맛초킹, 골드킹 등 bhc 치킨 대표 메뉴들이 말레이시아 현지 고객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특히 ‘뿌링클’은 전에 없던 새로운 맛으로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몰이 중이다”며 “앞으로도 혁신적 메뉴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토대로 Korea No.1 치킨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bhc 치킨은 말레이시아 총 7개 매장을 포함해 홍콩, 싱가포르, 태국, 미국 등 5개국에서 총 23개 매장을 운영하며 해외 매장을 넓혀 나가고 있다.

이랜드월드 폴더(FOLDER)가 8월 23일 서울 명동에 신규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다.330㎡(100평) 규모의 매장은 모노톤 인테리어가 특징이다.[사진=이랜드월드]

이랜드 폴더, "명동 찾는 외국인 MZ 관광객 잡는다."

이랜드월드(대표 최운식)에서 운영하는 취향 기반 패션 플랫폼 폴더(FOLDER)가 지난 23일 서울 명동에 신규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다.

서울 중구 퇴계로 밀리오레 건물 2층에 위치한 해당 매장은 K패션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트렌디한 신발 및 잡화를 제안한다.

330㎡(100평) 규모의 해당 매장은 모노톤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폴더가 큐레이팅해 선보이는 컨셉별 신발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다.

해당 매장 오픈을 기념해 폴더는 슈참 악세서리 브랜드 '마이 초이(my choi)'와의 협업 ‘신꾸(신발꾸미기) 존’을 선보인다. 방문객은 해당 ‘신꾸존’에서 신발 커스터마이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이랜드 폴더 관계자는 "폴더는 젊은 문화를 기반으로 트렌디한 신발을 큐레이팅해 선보이는 국내 토종 신발 편집숍”이라고 말하며, “명동 밀리오레점은 해외 관광객의 쇼핑 중심지에서 폴더의 감도 높은 콘텐츠를 제안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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