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하고 재벌 회장님들도 떡볶이 좋아해요"
윤석열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 부산 국제시장 찾아
이재용 삼성 회장, "어묵 국물 좀 더 주세요"
최유나
승인
2023.12.08 07:20
의견
0
[나눔경제뉴스=최유나 기자]"재벌 회장님들도 떡볶이 좋아해요"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일 부산의 대표 전통시장인 국제시장 일원을 찾아 시민들과 소통하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 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대표적인 서민 음식인 떡볶이와 국물 어묵을 먹었다.
이날 참석한 재계 총수들은 이재용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수석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한국경제인협회장인 류진 풍산그룹 회장 등이다.
윤 대통령과 총수들은 떡볶이, 튀김, 빈대떡 등 시장 음식을 맛봤다. 윤 대통령은 자른 빈대떡을 기업 총수들에게 직접 나눠주고, 상인에게 “엄청 맛있다”며 말을 건네기도 했다.
이런 모습이 각종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재벌 총수들의 떡볶이 먹방’이 화제가 됐다. 평소에 쉽게 볼 수 없는 재벌 총수들의 소탈한 모습이 친근하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이재용 회장은 인기가가 하늘을 찔렀다. 윤 대통령이 시민들과 만나는 동안 분식집에 먼저 도착한 이 회장은 상인에게 “뭐가 맛있어요?”라고 말을 걸었다. “떡볶이”라는 답변을 들은 이 회장은 밝은 표정으로 손가락을 하나를 폈다.
다 함께 시장 음식을 맛보던 중 이 회장은 “사장님, 저는 어묵 국물 좀...”이라며 쑥스러운듯 말했다. 뜨거운 국물 맛을 본 이 회장이 만족한 듯 “와…”라고 탄성을 냈다.
특히, 이날 이재용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 못지않게 인기가 폭발했다. "잘생겼다","같이 사진 좀 찍어도 되냐" 등 주변에 시민들이 모였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도 “식기 전에 먹어도 되느냐”고 물어보더니, 떡볶이가 나오자 한 젓가락을 입에 넣었고, 만족한듯 잇달아 고개를 끄덕였다.
저작권자 ⓒ 나눔경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