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우도 간 해저 광케이블 준공식이 12월 7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KCTV제주방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문태희 LG유플러스 호남인프라 담당, 이형대 KCTV제주방송 뉴미디어국 본부장, 공대인 KCTV제주방송 대표, 이종훈 SKT 인프라 엔지니어링 담당, 김종철 LG유플러스 기간망 담당, 고종철 KT 제주단장, 김익수 KT 제주단 네트워크운용센터장. [사진=SKT]


[나눔경제뉴스=정영선 기자] 월15만명 방문하는 우도의 통신 인프라가 강화됐다.

KT, LG유플러스, SKT 등 통신3사와 KCTV제주방송 컨소시엄은 제주도와 우도 사이 해저 광케이블을 구축, 5세대(5G) 이동통신과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용량을 확대하고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기반을 만들었다.

이통3사와 KCTV제주방송은 7일 제주도와 우도 사이 약 3.23㎞ 구간에 해저 광케이블 구축을 완료했다.

통신3사와 KCTV제주방송은 기존 마이크로웨이브 통신을 통해 우도에 통신 및 방송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 해저 광케이블 구축은 우도 방문객이 증가하면서 늘어나는 통신 대응을 위한 인프라 확충 필요성이 늘면서 추진하게 됐다.

통신3사와 KCTV제주방송은 2020년 9월 컨소시엄 협약을 맺고 해저 케이블 설치를 위한 해양조사와 안전진단, 해역이용협의, 공유수면 점용·사용 허가, 지역 주민 소통 등을 진행해 왔다.

통신3사는 이번 광케이블 준공을 통해 우도에 제공하는 5G 및 LTE 서비스 용량을 확대하고,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는 등 우도 통신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 오택균 상무는 “제주-우도 간 해저 광케이블 공동 구축으로 대용량의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어, 우도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인터넷 및 무선 통신 서비스 만족이 높아질 것”이라며, “해양·도서 권역의 단단한 통신 인프라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