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전 신한금융 회장,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 추천

16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만장일치 의결

정영선 승인 2023.11.16 13:18 의견 0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은행연합회장으로 단독 추천됐다. [사진=신한금융지주]


[나눔경제뉴스=정영선 기자] 차기 은행연합회장에 조용병 전 신한금융 회장이 추천됐다.

은행연합회는 16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제3차 회의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조 후보자는 금융산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탁월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은행산업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은행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적임자로 평가됐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회추위는 이에 앞서 지난 10일 제 2차 회의를 열어 6명의 후보군을 선정했다.

후보군에는 조 전 회장을 비롯해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손병환 전 NH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다만 윤 회장은 자진해서 후보군에서 사퇴 의사를 밝혀, 이날 3차 회의에서는 나머지 5명을 상대로 자질과 능력 등에 대한 심사를 했다.

은행연합회는 이날 회추위와 이사회 추천에 따라, 오는 27일 전체 사원총회를 열어 조 후보자를 제15대 회장으로 공식 선출할 예정이다.

조 회장은 1957년 6월30일 대전에서 태어나 대전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핀란드 헬싱키경제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과정을 마쳤다.

신한은행에 1984년 입행해 인사부장과 기획부장, 뉴욕지점장을 거쳐 글로벌사업담당 전무와 리테일부문장 겸 영업추진그룹 부행장을 지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과 신한은행장을 역임한 뒤 2017년부터 올해 3월까지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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