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뛰어든다

우크라이나 국가 도로 건설자총연합회서 공문 접수

차석록 승인 2023.05.26 14:55 의견 0
유철 카리스 대표가 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허브 ‘위대한 재건’ 포럼에 참여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카리스]


[나눔경제뉴스=차석록 기자] ㈜ 카리스가 우크라이나 도로 재건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카리스는 26일 국가기관인 우크라이나 국가 도로 건설자총연협회(NADU)로부터 지난 25일 공문을 접수, 전략적 파트너쉽 지위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우크라이나 정부조직으로부터 ‘제2의 마셜플랜으로 일컬어지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공식 파트너로 인정받은 것은 카리스가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가 도로 건설자총연협회는 도로 건설 및 유지보수 분야에서 일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전문가와 관련 기업들이 모인 국가조직으로 알려졌다.

NADU는 공문에서 "우크라이나 도로 프로젝트를 구현하기 위해 카리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중요하다"며 "카리스와의 협력은 도로 인프라의 현대화 및 발전에 기여한다"고 밝혔다.

또한 "도로의 계획 설계 자금조달 건설 및 유지보수를 포함한 프로젝트의 모든 단계에서 카리스에게 포괄적인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NADU는 공문발송과 함께 가능한 한 이른 시일내에 재건사업의 공식파트너가 된 ㈜카리스를 우크라이나에 초청, 우크라이나 도로 건설에 관해 논의키로 했다.

이와관련, ‘카리스 우크라이나’ 현지법인 대표인 블로디미르 스타부니우크는 이날 영상회의에서 “카리스가 우크라이나 정부조직의 공식 파트너가 되었기 때문에 폴란드 접경지역인 리비우지역과 전쟁격전지였던 헤르손지역에서 도로재건과 관련, 조만간 구체적인 발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카리스 유철대표는 “우크라이나 도로 재건과 관련, 카리스는 가드레일뿐만 아니라 교량 토목공사 등에 관련 기업들과 협력해서 참여한다”며 “ 이와관련,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관계자들과 ‘카리스 우크라이나’ 현지 대표가 논의했다”고 밝혔다.

카리스가 우크라이나에서 주목받는 것은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신기술 때문이다. (주)카리스의 플라스틱 가드레일의 신제품은 독일의 글로벌 회계 컨설팅사인 에코비스(Ecovis)로부터 1350억원의 신기술로 인정받은 바 있다.

한편 지난 15일에는 NADU의 공식 사이트에 (주)카리스의 미국 특허로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특허 획득과 폐플라스틱 재활용기술의 혁신성이 소개된 바 있다.

앞서 (주)카리스는 우크라이나 국영도로연구소 (DerzdorNDI)에서 인증서를 획득하여 우크라이나 전역에 설치 설치가능한 지위를 획득 한 바 있다.

한편, 카리스는 전쟁초기부터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뛰어든 기업이다.

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허브 ‘위대한 재건’ 포럼에 참여 했다.

카리스는 한국기업으로 유일한 참가 업체이다. 이 포럼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의 공공부문 재건 파트너 및 주요기업들을 소개하고 협력을 이끌어내는 정부 주도 프로젝트이다.

우크라이나 인프라부가 주관한 이 행사에는 '카리스 우크라이나' 현지법인 대표인 볼로디미르 스타부니우크가 연사로 초청받았다. 카라스는 또한 지난해 일찌감치 우크라이나 인프라부로부터 재건협력을 요청받았다.

그리고 이어 그해 10월에 키이우 힐튼 호텔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포럼’에 역시 국내기업 중 유일하게 참가했다.

오는 6월 21~22일에는 영국 런던에서 ‘국제 우크라이나 재건 연례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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