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7개 지자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서울 노원구 김정인 주사보도 개인 부문 표창

최유나 승인 2023.05.04 18:21 의견 0
제101회 어린이날 기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은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전북 완주군의 신기방기 물 놀이터에서 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 전북 완주군]


[나눔경제뉴스=최유나 기자]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지자체 7곳이 ‘제101회 어린이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가 어린이날을 맞아 주관한 이번 표창은 보호· 안전· 인권· 권리 등 아동 복지 증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 포상해 아동을 권리 주체자로 존중하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4일 유니세프에 따르면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를 대상으로 보건복지부가 표창하는 아동친화도시 지자체 부문에서는 경기도 용인시, 광주광역시 동구,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서울특별시 성동구, 전라북도 완주군, 충청남도 천안시, 충청북도 음성군 7곳을 선정 발표했다.

또한 개인 부문에서도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인 서울 노원구의 김정인 주사보(아동청소년과 아동친화정책팀)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으로 선정해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의 아동권리 증진 노력을 다각도로 높이 평가했다.

김정인 주사보는 노원구 아동청소년의회를 구성해 아동 의견이 실제 구 의정에 반영되도록 추진하고, 노원경찰서와 함께 아동보호구역 89개소를 운영하는 등 아동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표창이 이뤄졌다.

광주시 동구는 아동청소년 참여위원회 정책제안으로 추진한 ‘찾아가는 직업 토크쇼’, 부산시 부산진구는 아동이 직접 기획 제작하는 아동권리 영상 프로그램 ‘권리를 켜다!’, 서울시 성동구는 ‘메타버스로 만나는 우리학교 안전 통학로 조성’ 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북 완주군은 아동· 청소년의 마음건강을 위한 전국 최초의 감정 놀이터 조성, 경기 용인시는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우리동네 아동지킴이’ 운영, 충북 음성군은 영유아 전용 놀이시설 ‘오감만족 새싹 체험장’, 충남 천안시는 어린이전용 체험공간 ‘천안어린이 꿈누리터’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표창이 이뤄졌다.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아동권리 분야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지속적으로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중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여 표창해 온 데 대해 고마움을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는 ‘유니세프아동친화사회’ 만들기의 대표적인 사업이다. 유엔아동권리협약 이행을 통해 아동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는 지방자치단체를 의미한다.

유엔아동권리협약의 4가지 원칙(비차별원칙, 아동 최선의 이익, 생존과 발달의 권리, 아동의견 존중)을 기반으로 아동권리 보장에 필수적인 10가지 구성요소를 갖춘 지역사회를 전문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인증한다.

2013년 서울 성북구를 시작으로 2023년 4월 기준 이미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지자체를 포함해 116개 지자체가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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