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유튜버 박위와 우크라이나 어린이 돕기

기적의 걷기 챌린지···1000여 명 걸으며 기부 동참

최유나 승인 2023.03.29 10:12 의견 0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3월 29일 유튜브 크리에이터 박위와 우크라이나 어린이 돕기 ‘기적의 걷기 챌린지’를 진행했다.(왼쪽부터), ㈜한국렌탈 이상열 전략사업본부장,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이기철 사무총장, 유튜브 크리에이터 박위, ㈜체리 이수정 대표[사진=유니세프]


[나눔경제뉴스=최유나 기자] "1걸음 당 1원 기부금 조성"

유니세프한국위원회(사무총장 이기철)는 29일 유튜브 크리에이터 박위와 우크라이나 어린이 돕기 ‘기적의 걷기 챌린지’를 진행하고1,000여 명의 참가자와 ㈜한국렌탈(대표 범진규)이 함께 기금 2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박위는 유튜브 채널 위라클(WERACLE)을 운영 중인 인기 크리에이터다. 2021년부터 지구촌 어린이 현황과 유니세프 소식을 알리는 ‘유니캐스터’로 활동 중이다.

박위의 우크라이나 어린이 지원 뜻에 따라 기획된 이번 챌린지는 3월 25일 이촌 한강공원 및 서울함 공원 일대에서 진행됐다.

블록체인 기부플랫폼 체리앱을 통해 모인 참가자들은 실제 박위의 재활코스인 3, 5, 8, 11 Km구간 중 하나를 온·오프라인으로 함께 걸으며 기부에 동참하였다.

박위는 스물여덟 나이에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후 힘겨운 재활과정을 유튜브를 통해 대중과 적극 소통하며 솔직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장애 인식 개선과 희망 전하기에 앞장서고 있는 인물이다.

체리앱을 통해 모인 1걸음 당 1원씩 ㈜한국렌탈에서 1천만 원을 후원하였다. 1000여 명의 참가비를 더해 총 2천만 원의 기금이 모금됐다. 기금은 전액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어린이 지원에 사용된다.

박위는 “끝나지 않는 전쟁으로 큰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 어린이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걷기 챌린지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박위는 "전신마비 판정을 받고 재활치료를 위해 매일같이 휠체어를 탔던 11km를 시민분들과 함께 걸으며 우리의 걸음의 의미를 헤아리고 싶었다"면서 " 비록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저 멀리 있는 많은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으로 걸었다”고 말했다.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모든 사람들에게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는 의미의 위라클 채널 명처럼 박위님은 불굴의 의지와 긍정적인 마인드로 일상 속 기적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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