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금융권 최초 '디지털 금고' 시범 운영

영업점 보관 현물 자동화 관리···횡령·분실 사고 방지

정영선 승인 2023.01.25 12:06 의견 0

신한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디지털 금고'를 운영한다. 디지털 금고’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현금과 현물의 단순 보관을 넘어 일일 자동 정산 등 횡령과 분실 등의 사고를 방지한다.[사진=신한은행]

[나눔경제뉴스=정영선 기자] "내 돈, 디지털금고가 안전하게 보관해준다."

신한은행은 25일 금융권 최초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현금과 골드바 등 현물을 자동화로 관리하는 ‘디지털(Digital) 금고’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존 은행들은 현금과 현물을 영업점 내 금고에 보관, 직원들이 매일 현금과 현물을 정산하는 방식으로 관리해왔다.

이번에 시범 운영하는 ‘디지털 금고’는 현금과 현물의 단순 보관을 넘어 ▲일일 자동 정산 ▲상시 이상감지 시스템 ▲자동 무게 측정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횡령과 분실 등의 사고를 방지, 내부통제 강화로 은행의 안전성을 높였다.

또 직원의 금고 관리 업무를 대체해 직원들이 고객 상담에 집중할 수 있게 되면서 영업점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디지털 금고’는 영업점 직원이 관리하던 현금과 현물을 로봇화된 자동화 시스템이 관리한다는 의미의 ‘텔로이드’의 첫 출발이다.

신한은행은 디지로그 브랜치인 서소문지점에서 ‘디지털 금고’를 시범 운영한다. 하반기 영업점 확대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이용하기 편리하고 안전한 은행을 만들겠다는 한용구 은행장의 디지털 철학이 담긴 '텔로이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지속적인 혁신으로 미래금융을 선도하겠다는 신한은행의 방향성을 잘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금고’를 통해 영업점 내부통제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기술로 안전성을 강화하고, 고객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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