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영국 BBC, 경기 MVP 손흥민 선정…우루과이와 무승부

"한국, 경기 주도권 잡고, 좋은 빌드업 축구 선보여"

최유나 승인 2022.11.25 09:26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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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경기에서 손흥민이 후반 슛을 날리고 있다.

[나눔경제뉴스=최유나 기자] 한국과 우르과이 월드컵 1차전이 0대0 무승부로 끝난 가운데, 손흥민이 영국 공영방송 BBC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우루과이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지난 2일 소속팀 경기에서 안와 골절상을 당한 뒤 수술을 받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안면 보호대까지 착용하고 22일 만에 실전에 나서 풀타임을 뛰는 투혼을 펼쳤다.

특히, 손흥민은 후반 종료 막판 날카로운 슛을 날려 존재감을 나타냈다.

한편, BBC는 2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우루과이전이 0-0으로 끝난 뒤 출전 선수들의 평점을 매겨 발표했다.

한국에서는 손흥민이 7.88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김승규(알샤바브)가 7.46점, 김문환(전북) 7.34점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BBC는 손흥민을 경기 최우수선수인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뽑았다.

FIFA의 공식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는 우루과이의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가 선정됐다.

우루과이에서는 다르윈 누녜스(리버풀)가 6.85점으로 최고점이었고 로드리고 벤탕쿠르(토트넘) 6.48점, 발베르데 6.34점이 좋은 경기를 펼친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에서는 손흥민, 김승규, 김문환 외에도 김진수(전북) 7.29점, 김민재(나폴리) 7.23점, 김영권(울산) 7.22점, 황인범(올림피아코스) 7.04점 등 7점 이상 선수들이 많이 나왔다.

BBC는 이날 한국과 우루과이 경기에 대해 "한국이 전반전을 주도했으나, 우루과이가 점차 우세한 경기를 펼쳤고, 후반 막판에는 발베르데의 슛이 골대를 때리는 등 거의 이길 뻔했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전반에 한국은 경기 주도권을 잡고, 좋은 빌드업 축구를 선보였다"며 "손흥민은 자주 고립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공간을 파고들며 수비 2명을 제치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BBC는 또 이날 무승부로 "H조에서는 한국, 우루과이, 포르투갈의 16강 경쟁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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