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해킹 차단 고성능 지능형CCTV 선보여

VPN에 물리적 복제 방지 기술 적용해 해킹 차단

정영선 승인 2022.06.23 11:44 의견 0

LG유플러스·ICTK홀딩스 직원들이 PUF 기술이 적용된 VPN 장비를 지능형CCTV 카메라와 연결해 안전하게 영상이 전송되는지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나눔경제뉴스= 정영선 기자] LG유플러스가 사물인터넷(IoT) 보안 전문 토털솔루션 업체인 ICTK 홀딩스(대표 이정원)와 소상공인 대상 '지능형CCTV'의 보안을 강화하는 'PUF VPN' 기술을 개발했다.

23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PUF(Physical Unclonable Function)는 물리적 복제 방지 기술로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간극을 이용해 암호키를 생성하고 활용하는 기술이다. 나노 단위로 발생하는 칩의 간극은 불규칙적으로 생성되고 칩마다 사람 지문같은 고유성을 지니고 있어 보안키로 활용된다.

양사가 개발한 PUF VPN은 CCTV와 서버 사이 VPN(가상사설망)에 PUF 기술을 적용해 외부의 다른 사람이 CCTV와 서버를 해킹할 수 없도록 여러 단계의 보안 인증 과정을 거친 후 안전하게 영상을 전달한다.

가상사설망인 VPN(Virtual Private Network)은 데이터를 주고받는 각 개체와 서버간 인터넷 통신 구간에 가상 터널을 구축하여 사설망과 같이 안전하게 통신을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앞서 출시한 요식업 특화 소상공인 대상 패키지 상품인 'U+우리가게패키지' 가입 고객을 위해 지능형CCTV에 우선적으로 PUF VPN을 적용하여 매장 보안에 대한 우려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10월에는 PUF VPN 기술을 지능형CCTV에 적용해 실증도 완료할 예정이다. 서울 상암의 LG유플러스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총 10만대의 카메라를 수용할 수 있는 서버 등 장비 인프라를 구축해 상용화하고 지속적으로 수용 규모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담당)은 “소상공인 고객들이 마음 놓고 가게 운영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CCTV 보안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정원 ICTK홀딩스 대표는 “LG유플러스와의 협업으로 PUF 기반의 와이어가드 VPN을 선도적으로 개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PUF 기술을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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