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엔데믹 기대감··· 오프라인 마케팅 재개

LG유플러스, 국립현대미술관과 입장료 할인 제공
롯데제과, 성수동에 가나초콜릿의 팝업스토어

최유나 승인 2022.05.03 10:15 의견 0

LG유플러스는 국립현대미술관과 통신사 중 단독으로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자사 멤버십 고객에게 입장료 50%할인 혜택을 제공한다.LG유플러스 직원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앞에서 U+멤버스 혜택을 소개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소비자와 접점을 찾는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지난 2년간 온라인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마케팅 행사와 광고홍보 창구가 빠르게 오프라인으로 전환하고 있다.

유통업계는 주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들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유동 많은 성수, 홍대, 강남 등에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한 오프라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LG유플러스, 국립현대미술관과 통신사 단독 제휴

LG유플러스가 예술문화 콘텐츠를 즐기려는 고객을 위해 국립현대미술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3일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과 통신사 중 단독으로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자사 고객에게 입장료 50%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은 1969년 설립 이후 현재 전국 4개관(과천관·덕수궁관·서울관·청주관)을 운영하고 있다. 열린 미술관을 지향하는 국립현대미술관은 1만점이 넘는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유플러스 고객은 2023년 4월 30일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부 기획전시에 대해서는 사전에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무료 입장 혜택도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플러스’ 기반 빅데이터 분석 리포트를 발간하고 국립현대미술관에 제공할 예정이다.

빅데이터 분석 리포트에는 현재 운영중인 4개관 방문자의 특성, 주 관심사, 방문 전후 들르는 상권과 명소 등이 포함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리포트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경혜 LG유플러스 데이터사업추진담당(상무)은 “LG유플러스 고객이 국내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미술관에서 특별한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더 많은 문화예술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LG유플러스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메가박스 스퀘어 성수에 설치된 ‘컨디션 스틱’ 초대형 랩핑 광고[사진=HK 이노엔]

HK 이노엔 컨디션은 성수동의 랜드마크인 ‘메가박스 스퀘어 성수’ 건물 전면에 초대형 랩핑(Wrapping)광고를 설치했다.

랩핑이란 벽이나 기둥 등에 랩을 씌우듯 광고물을 덮는 기법으로, 사람들이 어느 위치에서나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공개한 옥외 광고는 컨디션 모델인 전소미의 다양한 모습과 제품 특징을 일러스트로 표현해 키치함을 담았다.

HK이노엔은 성수동 외에 영화관, 야구장, 강남역과 부산 제2롯데월드가 위치한 오시리아역등 에 옥외광고를 진행해 소비자들에게 신제품 컨디션 스틱을 알린다.

영화관과 야구장에서 취식이 가능해지면서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HK이노엔은 메가박스, 키움 구단과 협업해 각각 현장에서 간식 구매와 현장 이벤트 참여시 신제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가나초콜릿 팝업 스토어[사진=롯데제과]

롯데제과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가나초콜릿의 팝업스토어 '가나 초콜릿 하우스'를 열었다. 가나 초콜릿 하우스는 초콜릿을 주제로 한 디저트 카페 컨셉이다.

이 곳에서는 초콜릿뿐만 아니라 가나초콜릿을 활용한 이색적인 디저트, 음료를 맛볼 수 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초콜릿에 대한 즐거운 경험을 제공한다.

구스아일랜드 ‘덕덕구스 시그널’ 캠페인[사진=구스아일랜드]

글로벌 수제맥주 브랜드 구스아일랜드는 덕덕구스 시그널 캠페인의 일환으로 7월 3일까지 서울 망원한강공원에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 스토어는 덕덕구스 대형 피규어가 설치된 포토존, 구스아일랜드를 시음해 볼 수 있는 테이스팅 존 등 총 5개의 공간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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