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계운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는 4월13일 인천시교육청에서 도성훈 교육감의 ‘기관 부서별 담당 보좌관’제 운영을 폭로하고 “전교조 카르텔로 교육청을 장악한 도 교육감은 출마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사진=최계운선거운동본부]

[나눔경제뉴스=차석록기자] 최계운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는 13일 인천시교육청에서 도성훈 교육감의 ‘기관 부서별 담당 보좌관’제 운영을 폭로하고 “전교조 카르텔로 교육청을 장악한 도 교육감은 출마 자격이 없다”며 “즉각 인사 전횡을 명확히 밝히고 불출마를 선언하라”고 강력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최 예비후보는 제보받은 자료를 근거로 “6명의 보좌관이 인천교육청 내 30여 개 기관 부서별 담당 보좌관제를 운영한 것은 마치 북한의 5호 담당제를 연상케 할 정도로 경악을 금치 못할 충격적인 사태”라며 “이들 대부분은 전교조 출신으로 사실상 전교조 카르텔이 교육청을 장악해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 예비후보는 “심지어 민주노총 출신을 보좌관으로 임용한 것은 전문성을 무시한 ‘보은인사’가 아닌가 의심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최 예비후보는 “보좌관들이 어떤 명분으로, 어떤 전문성을 갖고 시교육청 10개 부서와 5개 지원청 등 30여개 기관 부서를 관리, 통제해 왔는지 의문이 든다”며 “최근 보좌관들이 모두 사퇴했다는데, 선거지원을 위해 그만 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만에 하나 도 교육감이 선거에서 이기면 또 다시 보좌관들이 되돌아와 ‘보좌관 전횡’을 똑같이 저지르지 않을 것이라고 누가 장담하겠느냐”며 이는 인천시교육청을 죽이는 만행과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다.

최 예비후보는 이런 의혹 관련 도 교육감은 즉각 그동안 운영해 온 기관 부서별 담당 보좌관제의 전횡에 대해 명확히 밝히고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최 예비후보는 “도 교육감이 자신의 책무를 팽개친 결과는, 4년 내내 17개 시도 교육감 중 직무수행도 평가에서 꼴찌 아니면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것에서 단적으로 드러났다”며 “이는 시민과 학부모들에게 이미 신뢰를 상실했음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최 예비후보는 “그 어떤 분야보다 청렴하고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교육계에 ‘구태정치’에서도 하지 않을 담당 보좌관제로 교육행정을 오염시킨 도 교육감은 교육감 선거에 나설 자격이 없다”며 “손톱만큼이라도 양심이 있다면 학생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즉각 불출마를 선언하고 감사원 감사를 받으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