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4일 금요일 요점뉴스] 1인당 국민소득 3만5천달러

최유나 승인 2022.03.04 16:14 의견 0
[2022년 3월 4일 금요일 요점뉴스]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3만5천달러에 달한다. 그런데 대부분은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 자산 불평등이 크기 때문이다. 노인빈곤율도 높다.

■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이 처음으로 3만 5천 달러를 돌파했다. 경제 규모는 세계 10위를 유지했는데, 자산 불평등을 나타내는 지니계수가 0.603으로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1에 더 가까워졌다. 상대적 빈곤율은 OECD 회원국 중 네 번째로 높았다. 노인 빈곤율은 OECD에서 가장 높았다.

■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활동을 한 사람에게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제도가 있다. 종이 대신 전자 영수증을 받거나 배달 앱 주문 시 다회용기를 사용했을 때, 리필 세제·화장품 사용, 무공해차 대여, 친환경 제품을 구매했을 때다. 1년에 7만 원까지 받을 수 있는데,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저소득 근로자에게 지난해 하반기 근로소득분에 대한 근로장려금 신청 안내문이 발송됐다. 맞벌이 가구 기준으로 보면 재작년 부부합산 연간 총소득과 지난해 근로소득이 600만 원에서 3800만 원 미만이다. 지급액은 소득이나 재산 등에 따라 다른데, 국세청은 이번 하반기분 근로장려금 평균 예상 지급액을 88만 2000원으로 추산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어제 개학한 학교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교직원이 대거 확진되면서 대체 인력 구하기가 쉽지 않다. 확진된 교사까지 원격수업에 투입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에 참여한 전국 유·초·중·고 학생 15만 8천여 명이 확진이나 밀접접촉으로 등교하지 못했다. 앱을 사용하지 않은 학생 95만 7천여 명까지 포함하면 등교하지 못한 학생은 더 많다.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2차 협상에서 민간인 대피와 의약품과 식량을 전달하기 위한 인도주의 통로 공동 제공과 통로 주변 일시 휴전에 합의했다. 3차 협상도 조속히 열기로 뜻을 모았다.

■ 협상과는 별개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요충지를 포위, 장악해나가고 있지만, 수도 키이우 진군에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미국 등 서방은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러시아 신흥 재벌 등에 대한 제재에 나섰다.

■ 'S&P'와 무디스, 피치 등 세계 3대 신용평가사가 일제히 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을 낮추면서 러시아의 국가부도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자금 이탈 우려로 러시아 주식시장도 4일 연속 문을 닫았다.

■ 대전에서 한 20대 남성이 렌터카를 타고 돌진해 매장 유리벽을 부순 뒤,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렌터카를 빌릴 때 인적사항을 남긴 사실을 알면서도 급한 빚을 갚겠다며 이런 행각을 벌였다.

■ 인천의 한 공장에서 기계에 끼여 치료받던 20대 노동자가 지난주 숨지면서 장기 기증으로 6명에게 새 생명을 나눴다. 유족들은 사고의 진실을 밝혀달라며 이 노동자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했다. 숨진 노동자의 동료가 사고 당시 안전센서가 작동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회사가 작업 속도를 위해 일부러 조작해뒀기 때문이라고 제보를 했다.

■ 강원도 춘천 의암호에 설치된 케이블카가 어제 운행중 갑자기 멈춰섰다. 관광객들은 약 한 시간 동안 케이블카 안에 갇혀 공포에 떨었다. 춘천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는 의암호 수변에서 출발해 삼악산 꼭대기까지 이어지는데, 길이 3.61k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다.

■ 과태료나 세금을 체납하면 지자체는 차량 번호판을 떼어갔다. 지금까지는 단속 요원이 직접 돌아다니면서 번호판 영치 대상이 된 체납 차량을 찾아 단속했지만, 오늘부터는 서울 시내 공영주차장 99곳에 체납 차량 입출차 자동 알림 시스템이 가동되어 단속요원에게 자동 통보된다.

■ 국내 주요 그룹 회장들의 평균 수명이 '76.8세'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국민 기대 수명인 83.5세보다 낮은 수준이다. 한 기업분석 연구소에 따르면 84세 이상 살았던 재벌가는 62명 중 22명으로 3분의 1 수준 정도에 그쳤다

■ 지난해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미국의 거대 IT 기업 메타가 역시 미국의 애플사 개발 인력 가운데 백 여명을 빼내 가면서 큰 화제가 됐다. 이른바 빅테크 기업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력 쟁탈전의 대표적인 사례다. 우리나라에서도 IT 개발자 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 러시아의 무력 침공에 맞서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향해 전 세계의 응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 국민들의 적극적인 기부가 눈길을 끈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이 기부 계좌를 개설한 지 이틀 만에 8억여 원이 모였다.

■ 한국국제교류재단은 150개국 재외공관과 협력한 보고서 '2021 지구촌 한류 현황'에 따르면 지구촌 한류 팬이 1억 5천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2년 같은 조사에서 920만 명 정도로 집계된 것과 비교해 17배나 증가했다.

■ 윤여정 씨와 정호연 씨가 세계적 배우란 걸 또 한 번 입증했다. 이번엔 미국 대중문화 전문매체 '버라이어티'가 뽑은 '세계 연예계의 영향력 있는 여성들'에 나란히 선정됐다. 매체는 윤여정 씨에 대해 40년 넘게 활동했지만 미국이 너무 늦게 알아챈 배우라며 지난해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상을 받는 등 새로운 출발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씨, 그리고 배우 조보아 씨가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국세청은 어제 제56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올해의 모범납세자와 아름다운 납세자를 선발해 포상했다.

■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천5백여 개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는 오늘이 아닌 내일 오후 5시부터 6시 전까지 사전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할 수 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후보 모두 오늘 사전투표를 하며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전 후보의 단일화가 표심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는 가운데 막바지 유세전도 가열되고 있다.

■ K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1일부터 이틀동안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법이 공표를 허용하는 선거 전 마지막 여론조사다. 다만, 조사 진행 시점은 윤석열-안철수 후보의 어제 아침 단일화 결정 이전인데 안 후보를 포함한 다자 대결에서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5%P차로 앞선다.

저작권자 ⓒ 나눔경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