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다른’이 총 6.64점으로 일하기 좋은 프랜차이즈 1위에 올랐다. 두끼 떡볶이는 대한민국 대표 간식 떡볶이의 올바른 이해와 누구나 좋아하는 떡볶이의 끝없는 진화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왼쪽부터)다른 두끼 떡볶이 대표 김관훈, 박도근[사진=다른]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일하기 좋은 프랜차이즈 1위 다른, 2위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 3위 놀부, 4위 김가네"
기업 정보 플랫폼 잡플래닛(대표 황희승, 윤신근)은 15일 취직 및 이직을 준비하는 준비생들에게 현실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매주 각 부문 별 ‘일하기 좋은 회사’ 순위를 선정했다.
'컴퍼니 타임스'가 잡플래닛에 등록된 리뷰와 만족도 점수를 중심으로 '일하기 좋은 프랜차이즈'를 알아봤다. 작년 11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전현직자가 남긴 총만족도 점수와 ▲복지·급여▲승진 기회·가능성▲워라밸(업무와 삶의 균형)▲사내문화 ▲경영진 평가 등을 반영했다.
잡플래닛에 따르면 ‘다른’이 총 6.64점으로 일하기 좋은 프랜차이즈 1위에 올랐다.
다른은 떡볶이 프랜차이즈 브랜드 '두끼'를 운영 중이다. 떡볶이 뷔페라는 독특한 콘셉이다. 떡볶이를 사랑하는 많은 직장인과 학생들의 호응에 힘입어 현재 국내에 22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다른의 구성원들이 모든 항목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내린 가운데 '사내 문화' 항목이 3.6점으로 프랜차이즈 기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리뷰에 '꼰대 문화 없음' '자유로운 분위기' '협업하기 좋음' 등이 장점으로 작성한 이들의 진심이 반영된 듯하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는 총 6.56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미국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호주 테마의 미국식 레스토랑으로 1988년 문을 열었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의 전현직자들은 경영진, 기업 추천율 항목에 최고점을 부여했다. 각각 경영진 평점은 3.13점, 기업 추천율 48%로 두 부문에서 프랜차이즈 베스트 10 기업 1위에 올랐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의 구성원들이 최하점을 준 부분은 워라밸이다. 2.88점으로 10개 회사 중 5위다. 많은 리뷰 응답자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즐겁게 근무하지만, 몸이 너무 힘들다”는 지적이 잇따르며 높은 업무 강도가 단점으로 언급됐다.
한식 전문 프랜차이즈 ‘놀부’가 일하기 좋은 프랜차이즈 3위에 올랐다. 놀부는 1987년 보쌈집으로 문을 열었다. 충남 논산 출신인 김순진 창업자가 중학교를 중퇴하고 홀로 서울에 상경해 궂은 일을 가리지 않고 해서 모은 돈으로 창업, 세차례 실패 끝에 마지막 출사표를 던져 성공했다.
보쌈집으로 시작해 부대찌개, 항아리갈비, 옛날통닭, 유황오리진흙구이 등 총 20여개의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놀부의 구성원들은 특히 '워라밸' 항목에 최고점을 남겼다. 3.75점으로 순위에 오른 프랜차이즈 중 1위다. 워라밸에 대해 묻는 프리미엄 리뷰 속 '우리 회사에서 실제로 가능한 워라밸'을 묻는 질문에 30%가 정시 출퇴근, 20%가 탄력근무, 40%가 자유로운 연차 사용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응답자들은 '급여 및 복지' 항목에는 최하점을 줬다. 2.67점으로 베스트 10 프랜차이즈 기업 중 9위다. 잡플래닛 연봉 계산기에 따르면 놀부의 평균 연봉은 4,300만원을 약간 넘고 1년차 사원의 예상 연봉은 2,850만원 정도에 그쳤다.
이어 1994년 분식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해 현재 500여 개의 전국 가맹점과 중국에 8개 매장을 운영 중인 '김가네'가 0.07점 차이로 5위인 핫시즈너를 이기고 4위에 올랐다.
그동안 김가네의 직원 만족도는 그다지 높은 수준은 아니었다. 하지만 최근 1년 간 긍정적인 평가가 크게 늘었다.
지난 2018년 판매시점관리(POS) 단말기업체와의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한 일로 손해배상액을 물면서 '갑질' 논란에 휘말린 이후 가맹점, 직원간의 '상생'과 '소통'을 강조한 변화의 노력이 빛을 본 듯하다.
김가네의 전현직자들은 평가 항목 중 '워라밸'에 제일 후한 평가를 남겼다. 김가네의 일과 삶의 균형 점수는 3.45점으로 순위에 오른 프랜차이즈 중 2위다. 여러 답변자들은 회사의 장점으로 '눈치 보지 않는 연차 사용'과 '강하지 않은 업무 강도' 등을 언급했다.
한편 ▲핫시즈너는 5.91점으로 5위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5.81점) 6위 ▲에스엔에스컴퍼니(5.73점) 7위 ▲엠에프지코리아(5.61점) 8위 ▲파리크라상(5.56점) 9위 ▲씨제이푸드빌(5.37점) 10위 순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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