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7일 중국은행과 마케팅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 커스터머전략본부장 박현진 전무(오른쪽 두번째)와 중국은행 황덕 한국대표(왼쪽 두번째)가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이스트에서 양사 직원들과 함께 업무협약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T 제공]
[나눔경제뉴스=차민수기자] KT(대표이사 구현모)가 중국인 유학생도 제휴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외국인 고객 전용 제휴카드 2종을 6월 1일 출시한다.
KT는 27일 중국은행(한국대표 황덕)과 마케팅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제휴카드는 중국은행의 ‘중한통’ 체크카드와 ‘유학생 전용’ 체크카드다. KT 통신 요금을 자동이체 한 고객 대상으로 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월 최대 1만원을 계좌로 캐시백 해준다.
KT와 중국은행은 제휴카드 2종 출시 외에도 다양한 제휴 협력을 진행한다. 우선 국내 4곳 (종로, 대림, 안산, 대구)의 중국은행 지점과 인근 KT 매장을 연계해 외국인 고객이 간편하게 휴대폰 개통 및 제휴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학생이 국내 입국하기 이전에 휴대폰과 인터넷을 신청하면 입국 즉시 수령할 수 있는 ‘원스톱’ 프로세스와 비대면 제휴 카드 발급 등 중국인 고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함께 출시하기로 협의했다.
한편 KT는 지난 4월 ‘고향처럼 편안하게, 안심(Feel at Home, ANSIM)’ 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동일 국적 외국인끼리 결합을 하면 월 최대 11,000원을 할인해주는 ‘친구사이 무선결합’을 출시하며, 해외 송금 핀테크 사업자인 ‘한패스’와 제휴해 해외 송금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KT는 국내에서 근로를 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월 평균 2.5회 정도 본국으로 송금을 하는 점을 고려하여 해외 송금 핀테크 사업자와 제휴 마케팅을 시작했다.
KT 커스터머전략본부장 박현진 전무는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제휴 혜택 중에 외국인 고객에게 특화된 혜택은 그리 많지 않은 현실"인이라면서 "KT는 외국인 고객이 정말로 필요로 하는 제휴 혜택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