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비비고 국물요리, 5년간 누적판매량 3억봉… 매출 14배 성장

올해?2600억 목표…? 메가 브랜드 반열 올라

최유나 승인 2021.05.17 10:37 의견 0
출시 5년만에 누적 판매량 3억봉에 달하며 CJ제일제당의 매출효자가 된 '비비고 국물요리'[사진=CJ제일제당 제공]


[나눔경제뉴스=최유나가자] ‘국민 집밥’으로 자리잡았다. 출시 5주년을 맞은 CJ제일제당 ‘비비고 국물요리’가 ‘비비고 국물요리’가 누적판매량 3억봉, 누적 매출 7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국민 1인당 여섯 그릇씩을 먹은 수치다.

출시 첫해 매출 140억원에서 작년 한해 매출만 2000억원을 달성해 CJ제일제당의 매출 효자가 된 비비고 국물요리는 5년간 14배 성장하며 메가 브랜드 반열에 올랐다.

기존 건더기와 국물이 부실한 ‘무늬만 국물요리’ 시장에 제대로 된 건더기와 독보적인 맛 품질 제품을 내놓으며 HMR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바꾼 것이다. 그 결과 2016년 상온 국•탕•찌개 시장을 4년 만에 7배 이상 성장시키는 데 기여했다.

올해도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시장 성장세를 보였다. ‘비비고 국물요리’는 연 매출 2,600억의 대형 카테고리로 발돋움 한다는 계획이다.

▶진한 국물맛 내는 가마솥 방식으로 ‘정성 담긴 한식’ 구현

‘비비고 국물요리’는 2017년부터 시장점유율 40%대를 유지하며 부동의 시장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꾸준한 인기 비결은 따라 할 수 없는 CJ제일제당만의 R&D 기술력을 통한 ‘정성을 담은 맛’에 있다.

CJ제일제당은 인공적인 맛이 아닌 ‘시간과 노력으로 만든 맛’을 구현하기 위해 가마솥 방식의 ‘육수추출 기술’을 적용했다. 최대 8시간을 우려낸 육수를 베이스로 깊은 풍미를 더욱 끌어올렸다. 고춧가루, 마늘 등도 직접 볶아 조미료를 넣지 않고도 진하고 자연스러운 맛을 냈다.

대표 제품인 육개장과 차돌육개장, 소고기미역국, 차돌된장찌개 등 역시 가정에서 직접 만든 것과 동일한 맛과 품질로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해외 40여개국에서 ‘한국의 국물문화’ 전도사 역할

CJ제일제당 조사 결과, 지난해 국물요리 침투율은 전년 대비 4.7%p 상승한 53%였다. 주 구매층인 초중고 자녀가구 침투율이 60% 이상인 가운데, 간편식에 대한 거부감이 높았던 시니어가구도 40.8%의 침투율을 보였다.

CJ제일제당은 HMR 대표 기업으로서 시장 확대 및 품질 업그레이드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앞으로는 가정식은 물론 외식을 대체할만한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시장 진출도 더욱 가속화해 ‘한국의 맛’을 전세계인에게 알릴 계획이다. ‘비비고 국물요리’는 출시 첫 해 미국, 일본, 중국 등 10여개 국에 판매 됐으며, 현재 대만, 인도 등 40여 개국으로 진출국을 확대했다.

CJ제일제당은 국가별 수출 규격에 맞춘 전용제품을 늘리고 유통 채널도 넓혀 올해 글로벌 매출을 30% 가량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비비고 국물요리’가 5년간 압도적 선택을 받아 온 이유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토대로 집에서 만드는 방식 그대로 ‘정성의 맛’을 구현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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