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몽골 환경난민에 방한용품과 방역물품 전달

몽골 환경난민의 안전한 겨울나기 돕기 위해
임직원과 일반시민 기부로 마련

최유나 승인 2021.03.15 09:29 의견 0
에르덴 솜 카스 희망의 숲 하늘마을 주민들이 푸른아시아의 현지 대리인과 따숨박스 전달식에 참석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오비맥주 제공]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오비맥주 (대표 배하준)는 15일 ‘카스 희망의 숲’ 조림지역인 몽골 에르덴 솜(Erdene Sum)에서 국제 환경단체 ‘푸른아시아’와 함께 몽골 환경난민의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마련한 방한용품과 방역물품을 환경난민들에게 전달했다.

오비맥주는 15일 푸른아시아와 함께 지난해 12월 초부터 보름 간 임직원과 일반 시민들에게 겨울용 외투, 기모 바지, 목도리, 털모자 등을 기부 받는 ‘따숨박스’ 캠페인을 펼쳐 2019년 대비 4배가 넘는 3,120kg상당의 방한용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오비맥주는 물과 비누를 사용하기 힘든 환경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 코로나19 예방 물품도 함께 기부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몽골 에르덴 솜 지역의 환경난민들은 힘든 여건 속에서도 ‘카스 희망의 숲’ 조림사업에 동참하고 있어 이들을 돕고자 ‘따숨박스’ 캠페인을 마련했다” 며 “몽골 사막화로 인한 황사, 미세먼지 유입은 국민들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환경문제 해결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의 3월 평균 최저기온은 영하13.8℃, 평균 최고기온은 영하 0.8℃로 우리나라의 한겨울보다 춥다. 몽골은 지난 1월부터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방 간 이동 금지, 외국인 입국 금지, 휴교령 등 강력한 봉쇄 조치를 시행해 ‘따숨박스’ 전달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졌다.

오비맥주는 환경문제를 가장 중요한 당면과제로 여기고 다양한 환경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미세먼지와 황사의 발원지인 몽골에 나무를 심는 환경개선 프로젝트 ‘카스 희망의 숲’을 비롯해 알루미늄 캔의 올바른 배출 방법에 대해 알리는 ‘캔크러시챌린지’, 물의 소중함을 알리는 ‘물과 사람 일러스트 공모전’ 개최 등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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