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환 삼성카드 사장, ESG 경영 본격 시동··· 첫 '지속가능경영위원회' 개최

올해 ESG 경영활동 목표 수립, 부문별 중점추진과제 선정
GRI등 국제규격 준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상반기 발간

정희진 승인 2021.02.02 14:38 의견 0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이 올해 첫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개최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사진=삼성카드 제공]


[나눔경제뉴스=정희진기자]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이 본격적으로 ESG경영 드라이브를 걸었다. ESG경영은 이미 금융업계 트렌드가 되어 있는데, 상대적으로 취약부문으로 지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카드는 2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한 의사결정 기구인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삼성카드의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ESG 경영 목표와 현안 등에 대한 심의 및 의결을 담당하는 의사결정 기구다. 삼성카드는 '지속가능경영위원회'와 ESG 경영의 컨트롤타워인 'ESG 사무국'을 지난해 12월 설립한 바 있다.

이날 김대환 사장 주재로 열린 지속가능경영위원회에서 2021년 ESG 경영활동 전략과 목표를 수립하고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부문별 중점추진 과제를 선정했다. 또한, ESG 사무국을 통해 ESG 경영 단기, 중장기 전략의 실행을 위한 로드맵을 도출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올 상반기에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가이드라인인 글로벌리포팅이니셔티브(GRI),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SASB) 등이 제시하는 국제규격을 준수하고 제3자 인증을 완료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출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위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ESG 경영 각 부문별로 체계적인 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10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2020년 상장기업 ESG 평가 및 등급’에서 통합등급 B(보통)를 받았다. 평가부문 별로 보면 삼성카드는 E(환경) 부문에서 D(매우취약) 등급을, 사회와 지배구조 부문은 B+(양호) 등급을 받았다.

B등급은 지배구조, 환경, 사회모범규준이 제시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갖추기 위한 노력이 다소 필요하며, 비재무적 리스크로 인한 주주가치 훼손의 여지가 있음을 뜻한다.

삼성카드는 ESG 경영 추진전략을 이사회에 보고하고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은 연초 신년사에서 " 삼성카드를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회사, 남들이 부러워하는 회사, 깨끗하고 존경받는 회사로 만들어나가자"라며 "이를 위해 정도경영을 기반으로 상품, 채널, 고객서비스, 시스템, 조직문화 등 비즈니스 활동 전반의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나눔경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