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자동차 등 이업종과 다양한 비즈니스 모색

벤츠와 메르세데스미 케어’ O2O 서비스 출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글로벌 사업 개발 협력
한국프로축구연맹과K리그 중계 중심 채널 출범

차민수 승인 2021.02.07 07:02 의견 0
KT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협력해 만든 ‘Mercedes me Care(메르세데스 미 케어)’ 앱[사진=KT 제공]


[나눔경제뉴스=차민수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자동차, 축구, 건설 등 이업종과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시도하고 있다. 핵심 정보통신기술(ITC)을 기반으로 해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KT는 지난달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협력해 '메르세데스 미 케어‘( Mercedes me Care)’ 앱을 위한 '온·오프라인'(O2O) 서비스를 출시했다.

'메르세데스 미 케어'는 다양한 차량 관련 및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모바일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양사는 관련 파트너사들과 제휴를 맺고 ▲세차 예약 ▲대리운전 호출 ▲일일기사 예약 ▲골프 예약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들어, 고객이 주말 골프여행을 계획할 때, 골프장 예약과 골프장 이동을 위한 일일기사 호출까지 앱에서 한번에 가능하다.

KT 문성욱 본부장(왼쪽)이 경기도 성남시 LH 오리 사옥에서 LH 이용삼 본부장과 글로벌사업개발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사진=KT 제공]


KT는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글로벌 사업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해외산업단지 내 데이터센터 및 스마트시티 개발협력 ▲해외사업 정보 교류 등의 협력을 추진한다. 앞으로 LH가 해외 국가에 조성한 산업단지 내에 KT가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구축하게 된다.

또한, KT는 LH 해외산업단지에 입주한 국내 기업과 현지의 기업을 대상으로 효율적인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하는 사업도 함께 한다. LH는 해외산업단지에 기업 고객 맞춤형 기반 시설을 확충하여 산단의 ICT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LH는 정부가 발표한 K-뉴딜 글로벌화 정책에 따라 ‘해외 스마트시티 및 한국형 산업단지’ 개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KMIC)를 시작으로 총 19개국에서 35개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한국의 도시 개발 체계와 해외 산업단지 조성 노하우를 해외 시장에 전하고 있다.

KT는 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과 함께 K리그 중계 중심 채널을 출범하고, 대한민국 프로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다.

이를 위해 양사는 지난 4일 오전 광화문 KT 사옥에서 ‘K리그 가치 향상 및 스카이스포츠 채널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KT는 스카이티브이(skyTV)가 소유한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를 물적 분할하고, 프로축구연맹은 이에 상응하는 현금을 출자해 K리그 중심 중계 채널 사업을 영위하기 위한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KT는 그룹 내 미디어플랫폼 역량과 ICT 기술을 활용해 기존보다 다채롭고 더 생동감 넘치는 K리그 중계방송 제작을 지원한다. 또 축구 교육 프로그램이나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 등 참신한 포맷의 콘텐츠를 개발해 스카이스포츠 채널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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