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유니세프, AI 스피커 활용한 신개념 기부 공개 "아리아, 기부해줘"

국내 최초 AI 플랫폼 기반 후원 프로그램

전채리 승인 2020.11.23 16:13 의견 0
사회공헌협약식에서 (왼쪽부터) SK텔레콤 이준호 SV추진그룹장과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박순 후원본부장 [사진=유니세프한국위원회 제공]

[나눔경제뉴스=전채리기자] 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활용한 신개념 기부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23일 SK텔레콤과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AI 스피커를 활용한 음성 인식 기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국내 최초의 AI 플랫폼 기반 후원 프로그램이다. 양사는 지난 3월부터 공동 개발해 온 인공지능 스피커를 활용한 신개념 기부 프로그램 'AI 기브유(GiveU)'를 처음으로 선보이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

AI 기브유는 AI 스피커 '누구(NUGU)'로 편리하게 기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SK텔레콤 이용자가 누구 호출어인 "아리아"를 부르고 "기브유에서 유니세프로 기부해줘"라고 말하면 "3000원 기부할까요?"라는 답변과 함께 기부 안내 URL을 문자로 보내주는 방식이다.

전달된 기금은 유니세프의 영양·보건·식수위생·교육·보호 프로그램에 지원돼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사용된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지난 10년간 스마트폰 기부 애플리케이션 ‘기브(GiveU)’를 통해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후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로 고통받는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임직원들이 기금을 모아 전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SK텔레콤 이준호 SV추진그룹장은 “‘AI 기브유’가 생활 속 기부 문화 확산에 큰 힘을 발휘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단체와 협력해 5G 시대 ESG(환경·사회·기업구조) 가치 창출 성공 사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박순 후원본부장은 “유니세프는 기술을 활용해 더 많은 어린이들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전 세계에서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파트너십은 기술을 통한 나눔이라는 또 하나의 혁신적 사례가 될 것이다. 지구촌 어린이들을 위해 함께해 주신 SK텔레콤과 임직원들께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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